오랜만에 보는 정통(?) sf
달나그네 2001/09/0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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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어릴 때 보았던 책들에 대한 기억들이 아련하게나마 남아있을 것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형의 친구가 주었던 sf 전집과 집부근의 도서관에서 보았던 아동용 sf물들이 기억에 많이 남아 있습니다. 최근에는 명랑물이나 공포물 같은 것들을 자주 보았는데 '극한의 별'은 오랜만에 재미있게 본 sf만화입니다.
아주 오랫적부터 인류의 관심을 끌어온 '화성'에 최초로 발을 내렸으나 '테세락'으로 이름지은 정체불명의 존재와 대결을 벌이는 우주인 스튜어트, 그리고 그를 구하기 위해 테스트에 참가하는 도쿄를 비롯한 주인공들이 겪는 험난한 여정들...대부분의 지면이 주인공들의 테스트과정에 할당되었지만, 테스트에 참석한 경쟁자들의 갈등, 경쟁, 협력 관계가 비교적 재미있게 그려져 지루하지 않은 작품입니다. 첨엔 상당한 분량의 시리즈로 이어질거라고 예상했는데, 4권으로 종결이 되고, 줄거리도 중간에서 끊어진 것 같아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꽤 재미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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