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레몬
푸린 2020/01/13 08:46
푸린님을
차단하시겠습니까?
차단하면 사용자의 모든 글을
볼 수 없습니다.
- 레몬
- 권여선
- 14,400원 (10%↓
800) - 2019-04-25
: 4,651
레몬은 한 사람의 죽음이라는 끈질긴 그늘 속에서 분투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낸다. 작품은 끝내 시원하게 범인을 말하지 않는다. 이는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명백히 드러내는 지점이다.
책장을 덮은 후 머릿속에는 왠지 레몬색 잔상이 남는듯 하다. ‘한만우의 죽음을 경유함으로써 나는 비로소 언니의 죽음을 애도할 수 있게 되었다.‘ 책의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다언은 언니의 죽음, 자신의 생을 이해하게 된다.
북플에서 작성한 글은 북플 및 PC서재에서만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