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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수님의 서재
  • 아가미
  • 구병모
  • 9,000원 (10%500)
  • 2011-03-30
  • : 3,946
대략 두시간에 걸쳐서 완독함.
아가미의 줄거리는 이렇다. 어려운 형편에 비관한 아버지가 어린 아들을 데리고 호수에 몸을 던진다. 그 소리를 들은 할아버지는 호수로 가서 어린 아이를 구한다.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강하는 아이의 몸에 난 아가미를 발견하고 그의 정체를 숨겨주게 된다. 강하는 아이에게 곤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그를 숨겨주고 돌봐주는 동시에 곤에게 험악한 말과 폭력을 일삼는다. 어느 날 강하의 친어머니가 찾아와 지내다가 곤의 비밀을 알아채는데, 평생 강하에게 혐오와 멸시를 받아오던 곤에게 너 참 예쁘다는 말을 한다. 강하의 어머니는 약 기운에 취해 잠이들면 바다와 물고기가 나오는 꿈을 꾸곤 했는데 약에 중독된 상태였고 곤은 약을 하수구에 흘려보내게 된다. 이 사실을 안 강하의 어머니는 난동을 피우며 곤에게 지금 약을 대신할 건 너밖에 없겠다고 말한다. 강하가 곤의 급박한 전화를 받고 집에 달려왔을 때 어머니는 이미 죽어있고 곤은 피투성이인채로 덜덜 떨고 있었다. 강하는 곤을 도망치게 도와준다. 곤은 그대로 도망쳐서 강가 주변에서 강가 주변으로 옮겨다니는 생활을 한다. 어느날 곤은 한 여자를 구해주게 되고 그 여자는 곤을 찾게 되었는데 강하가 연락을 한다. 해류는 강하와 하룻밤을 보내는데 하필 홍수가 나는 바람에 강하는 할아버지를 구하러 가고 그대로 실종된다. 그리고 해류는 이 사실을 곤에게 알리기 위해 곤을 찾는다.
강하가 곤을 동경하면서도 멸시하는 모습이 모순적이지만 인간은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워하지만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인물인 곤과 그를 미워하면서도 묵묵히 도와주는 강하라는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다. 책을 읽고 느낀점은 딱히 없지만 스토리가 재밌고 술술 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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