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책은 무상으로 제공받고 개인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것 입니다
안녕하세요 리엔토 입니다.
오늘 서평책은 [사례로 학습하는 기본 경매] 입니다.

이책의 저자는 김민솔/이실장 두분입니다. 김민솔 작가님은 260여건의 사례 분석을 통해 지식을 습득한후에 투자자로 나선분으로서 경매의 실질적인 지식을 전하고자 노력하는분이십니다. 이실장님은 평범한 회사원에서 재테크에 관심을 갖은후 카페 활동 및 입문자를 위한 스터디를 운영중이신분 입니다.
이책의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Ⅰ.물건 분석
1.등기사항전부증명서(등기부)분석으로 얻는 투자 힌트
2.감정평가서 분석
3.권리분석
Ⅱ.물건의 현장 조사
Ⅲ.입찰
Ⅳ.절차상 다양한 물건
Ⅴ.임대차.인수 여부를 중심으로
Ⅵ.특수한 권리분석
Ⅶ.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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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라는 단어는 언제나 두려움과 설렘을 동시에 안겨주었다. 적은 돈으로 좋은 부동산을 소유할 수 있다는 희망은 달콤했지만, '권리분석', '명도' 같은 낯선 법률 용어의 벽 앞에서, 경매는 전문가들만의 리그라고 선을 긋곤 했다. 수많은 이론서를 뒤적여봐도, 복잡한 법률 조항과 빼곡한 숫자는 머릿속에 맴돌 뿐, 실제 입찰 버튼을 누를 용기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다 만난 이 책, **<사례로 학습하는 기본 경매>**는 나의 오랜 편견을 부드럽게 깨주었다. 저자들은 '경매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라고 일방적으로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대신, 현장에서 수없이 낙찰과 명도를 경험한 진짜 '선수'로서, "우리가 겪었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볼래?"라며 옆자리에 앉아 조곤조곤 말을 건넨다.
이 책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제목 그대로 '사례'에 있다. '보증금을 모두 돌려받지 못하는 세입자가 있는 빌라', '주인 행세를 하는 이상한 사람이 살고 있는 아파트', '유치권이 신고된 상가' 등, 듣기만 해도 머리가 아파오는 실제 사례들이 매 챕터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독자는 이 이야기들을 따라가며, 저자들이 어떻게 문제를 분석하고, 현장을 조사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나가는지를 생생하게 체험하게 된다.
이 책은 '권리분석'을 따로, '명도'를 따로 가르치지 않는다. 하나의 '사례'라는 씨실과 '시간의 흐름'이라는 날실을 엮어, 경매의 전 과정이 한눈에 들어오는 살아있는 그림을 그려준다. 덕분에 그토록 어렵게만 느껴졌던 '말소기준권리'나 '대항력' 같은 개념들이, 이야기의 맥락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해되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다.
특히 이 책이 빛나는 지점은, 초보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명도' 과정을 현실적으로 다룬다는 점이다. 법적 절차를 기계적으로 나열하는 것을 넘어, 이전 거주자와 어떻게 소통하고, 갈등을 최소화하며, 인간적인 협상을 통해 원만하게 집을 인도받는지에 대한 실전 노하우는 그 어떤 이론서에서도 얻을 수 없는 값진 지혜였다. 이는 경매가 차가운 법률 싸움이 아니라, 결국 '사람' 사이의 일이라는 본질을 일깨워준다.
책을 덮을 때쯤, 경매는 더 이상 암호 해독과 같은 미지의 세계가 아니었다. 수많은 선배 투자자들이 먼저 걸어가며 넘어지고 일어섰던 길을, 이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함께 걸어본 기분이었다. 막연했던 두려움은 '나도 한번 해볼 수 있겠다'는 조심스러운 자신감으로 바뀌어 있었다.
만약 당신이 경매 이론 공부는 어느 정도 했지만, 실제 입찰을 앞두고 '실전 울렁증'을 겪고 있다면, 이 책은 최고의 '가상현실 훈련' 교재가 되어줄 것이다. 경매는 머리로만 하는 공부가 아니라, 발과 마음으로 부딪히는 경험이라는 것을 이 책은 온몸으로 보여준다.
오늘도 유익하게 잘 읽었습니다~
리엔토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