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반가운 책을 읽었다. 대학교 졸업 후 몇 년을 준비하던 시험을 그만두고 힘들 때 집에 있던 아무책이나 들고 읽었는데 너무 많은 위로를 받은 책이 있었다. 그때 나에게 많은 감명을 준 <미움 받을 용기>가 한정판 리커버 박스세트로 출시되어 다시 한번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아들러의 심리학을 안내하는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1권에서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아들러의 심리학을 이야기 하고 있다. 2권에서는 아들러의 생활양식을 실천하려고 돌아갔던 청년이 다시 찾아온다.
1권은 아직 사회생활을 시작하기 전 과거의 내가 감명깊게 받아들였다면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지금의 나는 2권이 더욱 현실적이고 실용적이어서 더 좋았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책을 읽게 되었다.
전 세계 1000만부, 국내 판매 200만 부를 넘어서 아들러의 열풍을 불러 일으켰고 아직까지도 건재한 <미움받을용기>가 리커버로 예쁘게 새단장하였다. 오랫동안 눈길 한 번 못받고 집 책장 한 구석에 있던 책이 과거의 내 마음을 토닥거려 주었고 이번에 새로 만나게 되었을 때는 이해와 용기를 얻게 해주었다.
마음의 위로를 받고 싶은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시선으로 권하고 싶은 책이다.
”어떻게 해야 인간은 용기를 낼 수 있을까? 인간은 자신이 가치 있다고 느낄 때에만 용기를 얻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