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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형님의 서재
  • 이상한 그림
  • 우케쓰
  • 14,400원 (10%800)
  • 2023-07-24
  • : 5,008



이상한 집의 도면으로 큰 화제를 불러모았던

[이상한 집]의 저자 ‘우케쓰’의 두 번째 작품.

이번 작품은 이상한 그림으로 시작되는 이야기인 [이상한 그림]이다.

전작 [이상한 집]에서 큰 기대와 달리

너무나도 평범한 내용에 크게 실망을 했었는데

이번 작은 괜찮다는 평이 많아서 기회가 되면 읽어봐야지 했었는데

마침 도서관에 있길래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여를 해 읽어봤다.




[이상한 그림]은 교수가 학생들에게 위의 그림을 한 장 보여주며

이 그림의 특이한 점이 무엇인지 묻는다.

이 그림은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한 아이의 그림이라고 밝히면서

이 그림에 대한 해석을 내놓는다.

그리고 시점이 변환되고

어느 오컬트 동호회의 회원들이 수상한 블로그를 발견을 했다면서

거기에 올라온 그림들을 분석하기 시작하고

그 그림들에 놀라운 비밀이 있는 것을 깨닫는다.

또 시점이 바뀌고 기자가 되고 싶어

고등학교 졸업 후 신문사에 취직한 청년이

고등학교 은사의 죽음이 여전히 해결이 안되어

진상을 밝히기 위해서 혼자서 취재를 하게 된다.

그러다가 은사가 죽기 전에 그렸다는 그림을 보고

사건의 진상을 깨닫고야 만다.



이렇게 그림과 연관되어서 사건이 쭉 나오고

다른 시대와 시점으로 넘어가길래

장편이 아닌 단편집 모음인가 싶었다.

그러다가 후반부에 가서

이 세 가지의 퍼즐들이 자기 자리를 찾으면서

하나의 그림이 되고

사건들이 어떻게 이렇게 연결되었는지 알게 된다.

참신한 발상에 정말 재밌게 읽었다.

나도 그림들을 보면서 이 그림에 대체 어떤 비밀이 있는 걸까

추리도 해보고(물론 다 틀렸지만)

이 세 가지 이야기들이 도대체 어떻게 연관이 있는건가

궁금하기도 했다.

흠잡을 것 없이 아주 적절하게 세 가지의 이야기가 합쳐지는 것을 보고

이 작가 전작보다 훨씬 발전을 한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전작도 그랬지만

이번작에도 가족에 대한 중요함?이라고 해야되나

그런 주제라서 이 작가는 가족과 관련된 이야기를 쓰는 것을 좋아하는 건가 싶기도 했다.

[이상한 그림]은 가독성도 좋았고 그림과 연관된 추리라 재미도 있었다.

[이상한 집]에선 실망을 했었는데

다음 작에서 훨씬 나은 작품을 선보여서 다시 보게 되기도 했다.

다음 작품은 [이상한 집2]라고 하던데

[이상한 그림]을 재밌게 읽었으니 다음 작도 충분히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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