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중에 핸드폰을 여러 번 잃어버린 사람이 있다.
두 번은 택시기사에게 넘겨받았고 한번은 카페에서 한번은 PC방에서 찾았다
그래도 다행히 큰 사고 없이 지나간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하지만 이 작품의 피해자는 운이 없었다
단 한번 술김에 핸드폰을 남이 가져갔는데 금전적인 문제가 생기고 지인들의 안전이 위협받는다.
내 핸드폰에은밀하게 저장한 여자친구의 누드가 사방에 뿌려진다.
스토커는 치밀하게 그녀와 주변인들을 인터넷이라는 거미줄을 통해 죄여온다
그러고보면 우리는 참 많은 것을 이 작은 기계에 의존하고 있다
작품의 소재는 누구나 공감할 만하고 누구나 공포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이제는 핸드폰이 곧 신분증이고 내 신용이고 통장이고 나의 사회생활의 결정판이다.
이것이 나쁜 의도를 지니고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의 손에 들어갔을 때 어떤 일이 생길 수 있는지 잘 보여준다. 정교하게 짜여진 미스터리 라기 보다는 공포물에 가깝게 느껴진다
우리는 일본인에 비해 거의 4배 이 작은 기기에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스마트폰 분실이 곧 공포가 될 수 있는 사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