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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치게 높아진 주관적 중산층의 기준

1990년대 말 금융위기 이후 가파르게 증가한 *불평등이
*중산층 내에서도 커다란 *격차를 드러내면서

그 과정에서 등장한 *부유층이 새로운 형태의 *소비와 생활양식 life style을 추구하게 되었고

이들이 향유하는 생활양식이 마치 중산층의 *이상적인 수준인 것처럼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중산층의 기준이 *지나치게 높아졌다.

최근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중위권 소득자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중산층 기준은 월 소득 *500~600만원이었다.

*2010년 말 한국의 중위소득이 월 *250만원이 채 안 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들이 생각하는 중산층 기준은 거의 비현실적으로 높다고 할 수 있다.- P15
이렇게 중간층 소득수준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비현실적으로 높은 중산층 기준을 상정하고 자신들이 그에 속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주요 이유는 *심화되어가는 *경제 불평등과 그것이 중산층 내에서 만들어내는 *계층분열과 *신분 경쟁, 그리고 *계급 구별짓기 class distinction에 있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현상을 만들어낸 구조적 원인은 근본적으로 지난 20여년간 진행된 경제적 불평등의 가파른 증가이다.-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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