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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bass의 서재
  • 금각사 (무선)
  • 미시마 유키오
  • 11,700원 (10%650)
  • 2017-04-07
  • : 11,160
<모래의 여자> 아베 코보와 쌍벽을 이룬다는 작가라고 해서 읽어봤어요.

실제 둘의 삶도 재미있게 대조적입니다.
동년배였지만
아베 코보는 이과 최고의 도쿄대 의학과.
미시마는 문과 최고의 도쿄대 법학과.
아베는 좌파 , 미시마는 우파.
아베는 실존주의 성향, 미시마는 유미주의.
아베는 동구권에서, 미시마는 서구권에서 인기가 많았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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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이해되지 않는다는 점이 유일한 긍지였지만, 사실 누구보다 남에게 이해받고 싶었던 주인공.
곧, 자기 기만에 관한 소설.

(모두들 자기 기만을 하면서 살긴 해요. 그게 일상이라서 인지를 못 할뿐. 저 역시 오늘 하루를 그렇게 살았구요. 내일도 자기기만을 하며 살겠죵)

자기 기만이라는 건 인간의 본능이라서. (곧 죽는다는 슬픔)에 빠지지 않기 위해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것처럼 다들 살고 있죠. 어찌보면 자기기만은 부조리한 삶을 견뎌내는 안전장치가 아닐까...
애니웨이.

실제사건을 모티브로 했다는 걸 몰랐다면, 한층 아름다웠을 소설이었네요.

P.S 결과론적이기는 하지만, (할복자살을 한) 작가가 바라보는 죽음과 삶의 철학. 곧 그의 세계관을 들여다 볼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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