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솔님의 낭만책방
현직 과학교사, 두 딸의 엄마가 쓴 책.

 

이 엄마처럼 아이들을 기르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지 이 책을 읽어보면 안다.

사실 틀린 말은 없다.그너나 내가 지은이처럼 하기는 너무 어려운 일이다.

아이를 위해 기다려줘야 한다는 것,참 소중한 말인데

사실 실헹에 옮기기는 쉽지 않다.

무엇보다 직장에 다니며 아침에 일어나 아이와 함께 만들기를 한다든가,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을 글 배우기 등이 힘들어 그만두겠다고 할 때 선뜻 그러자 하기는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이런 책을 읽으며,편집자로서의 눈으로 보면 그래 어느 정도의 윤색과 과장이 깃들어 있겠지, 하면서도

같은 엄마의 눈으로 보면 , 정말 대단한 엄마다 하고 감탄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이질적인 감정을 느끼게 한다.

차라리 김소희처럼 발벗고 나서서 아이들 공부에 매달린다면 그것이 더 현실적인 것이 우리 현실이니까.

그래서 내가 그 책을 기획했는지도 모른다.

물론 난 김소희처럼도 할 수 없고, 그녀의 교육철학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도 않는다. ㅁ

많은 엄마들이 원칙으로, 머리로는 엄마학교나 느림보교육, 그리고 이 책에 나온 엄마들의 생각이 옮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그렇게 아이들을 기르고 싶어한다. 단지 스스로 그렇게 하기 어렵고, 그 어려움은 많은 부분은 우리를 둘러싼 환경에서 비롯된다. 이 책의 지은이처럼 꿋꿋하게 자신의 철학을 밀고 나가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가.

아직 1/3 정도밖에 안 읽었지만 현실적인 부분을 생각하면 답답하기조차 하다.

그래도 내 자신의 세뇌시키기 위해(동의할 수 없고 이상론적이다, 이 엄마와 내가 참 성격이 많이 다르다 하는 생각을 수없이 하면서도) 읽는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