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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붐파우
  •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 무라카미 류
  • 14,400원 (10%800)
  • 2014-08-22
  • : 4,142

언뜻 보기에 그들의 행동은 히피들의 그것과 닮아 보이지만 그저 '흉내'에 불과 했으며 그들은 이쪽도, 저쪽도, 그 어느 쪽에도 속하지 못한 채 방황하고 있을 뿐이다. 류는 마치 '이것이 우리들의 세계야. 자, 너희에게도 보여줄게'라고 말하는 듯 마약, 혼음, 폭력의 장면들을 굉장히 노골적이고 적나라하게, 사실적이고 세세하게 묘사한다. 그는 결국 자신을 파괴함으로써, 감싸고 있던 껍데기를 도려내지 않는다면 우리는 여전히 그곳에 갇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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