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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놈들 전성시대
  • 우석훈
  • 13,500원 (10%750)
  • 2015-03-09
  • : 374

저자 우석훈의 글은 재미있다. 거침없이 써내려간 글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이 가는 말이다. 이 책의 제목과 글에서 풍겨 나오는 저자 우석훈의 인상을 보면 거침없는 수염과 긴머리가 생각났는데 진짜 사진 우석훈의 얼굴을 보니 전혀 딴판 순한 동네 사람 같은 느낌이었다. 자칭 C급 경제학자라 말하는 저자는 프랑스 파리 10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저자 우석훈이 말하는 잡놈들은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 궁금했다. 잡놈들.. 대놓고 욕해볼 수 있는 책이다. 2015년 한국에서 잡놈이란, 인사권에 기대어 감사를 피하며 공공의 돈을 사사로이 유용하는 놈이다! 라고 정의한다. 얼마 전 물의를 일으킨 갑질의 대표 격 조현아도 잡놈들에 비하면 귀여운 수준, 나쁜 사람이라기보다는 ‘덜 떨어진 사람’으로 비유한 것은 정말 적절한 것 같다. 자기 돈과 권력을 사사로이 운용하다 감옥에 갈 빌미를 주었으니. 이 책에서 적어도 조현아는 남의 돈을 가로채어 제 돈처럼 써대는 놈보다는 나은 인물이 되어져 있다. 대한민국이 돈과 권력에 혈안이 되어 피폐해지고 미래가 두려워지니 서민들의 삶은 갈수록 팍팍해지고 힘들다. 담배 값 인상으로 서민들의 피는 더욱 빨려지고 있다. 서문에서 저자는 자신의 계획을 바꾸며 담뱃값으로 털린 돈보다 나의 소비를 더 줄일 것이라고 한다. 지금도 어려운 시기이지만 앞으로는 더 어려운 시기가 올 것이라 한다. 정치인들은 대한민국을 정치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당의 이익을 위해서만 싸워대는 암탉 같다. 그들의 행태를 알고 싶지 않지만 알아야 하고 감시해야 할 것이 국민의 권리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정치1번지에서 벌어지는 ‘진짜 잡놈’들의 처절한 생존기를 통해 우리가 선출한 권력들을 민낯을 낱낱이 공개해준다. 믿을 수 없는 사회가 계속되어지고 세월호 사건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이 저자를 그냥 집에서 가만있게 두지 않는다. 여의도 다시 입성, 후손들에게 어지러운 이런 세상을 물려주어서는 안 된다고, 그 명분을 가지고 일한다.

 

2008년부터 2018년까지를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 할 잡놈들의 시간이라 말한다. 지금은 어려운 시기다. 주변을 보면 강남 일대에 빈 건물이 갈수로 많아지고 있다. 임대료도 내지 못하는 곳이 숱하다. 연쇄도산이 일어나고 있다. 대통령 한번 잘못 뽑았다가 완전 망하는 중이라고 저자는 솔직히 말한다. 몇 년이 지나면 지금보다 더 주머니가 얄팍해지고 삶이 힘들어지는 사람이 많이 생길 것이다. 이것이 경제의 법칙이다. 라고.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서는 안 되는 세상이다.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물려주어야 할 것이다. 저자 우석훈의 거침없는 입담이 속을 시원케 해주는 책이다.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하여 앞으로도 많이 대한민국정치1번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까발려지기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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