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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캐스터님의 서재
  • 이작가의 수첩
  • 이동형
  • 13,500원 (10%750)
  • 2015-04-01
  • : 311

누군가 의식 있는 공인이 공중파를 통해서 정당하게 비판하고 옳은 말을 할 때는 속이 시원하다. 그가 어떤 사람인가에 딸 그 파장도 클 것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저래선 안 되는데 하는 마음이 드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울 때가 많다. 하지만 힘없는 자는 바라만 보아야 할 때가 많다. 그럴 때는 영향력 있는 공인들이 한 마디씩 보태어 말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의식 있는 자로 깨우쳐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속이 후련한 통쾌함을 느낀다. 잘 기억나지 않지만 미국의 유명한 어느 누가 말한 것이 생각난다. 정확한 내용은 아니지만 의미하는 바는 ‘공인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일어났을 때 공인으로서의 책임은 말해야 할 때 말하는 것이다.’ 라고. 저자 이동형의 [이이제이 이작가의 수첩]이 그런 역할을 해주는 것 같다.

 

나는 팟캐스트를 통해 많은 이야기를 들으며 웃고 스트레스를 풀었지만 이작가의 이이제이는 들어보지 않았다. 이 책은 거침없는 입담으로 매 회당 200만 다운로드 되는 인기 있는 팟캐스트 이이제이의 시사평론가 이동형작가 그의 첫 인터뷰 집이다. 자칫 무겁고 대한민국에서 함부로 말하기 어려운 대한민국의 정치적 쟁점, 이슈 등의 시사거리를 쉽고 유머 있게 풀어내는 평론가로 유명한 이동형작가이다. 이작가는 그의 수첩 하나를 독자들에게 건네준다. 수첩이라면 뭔가 비밀스럽고, 중요하고 지켜야 할 사항을 적어두는 것인데 궁금한 그 무엇이 아주 많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들었다.

 

정치계의 ‘핫이슈 메이커’로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성남시장 이재명,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대표 젊은 세대 이준석, 시사평론가인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이철희, 국민TV 김용민PD,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 상임위원장 문성근, 한 때 코메디계를 주름잡던 코메디의 여왕 방송인 김미화, 요즘 많은 활동을 하는 SBS 아나운서 배성재 그리고 팟캐스트 <이이제이>의 이박사와 이종우, 세작 윤종훈까지 남의 눈치 보지 않고 흔들림 없이 우직하게 소신을 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뚝심을 가지고 끈기 있게 살아가는 8인의 이야기들이 이작가의 수첩을 통해 현재를 이야기하며 미래를 꿈꾼다. 이작가는 상대를 만나기전 철저한 사전 조사로 대중들이 궁금해 하는 점을 주시하여 겁내지 않고 상대에게 물으며 궁금증을 해소해 준다.

 

편안하고 재밌게 읽은 책이다. 이 책을 통하여 우리의 귀를 시원하게 해주고, 간질거리는 입을 웃음을 만들어준 작가 이동형의 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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