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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시형 박사의 둔하게 삽시다
  • 이시형
  • 12,600원 (10%700)
  • 2015-04-20
  • : 940

한 때 ‘배짱으로 삽시다’의 책이 나와 많은 사람들의 유행어가 된 생각이 난다. 벌써 30년이 넘었다니 세월은 유수와 같다는 말이 실감난다. 그 시절엔 정말 배짱이 필요했던 시기였다. 이젠 저자 이시형 박사님의 말대로 배짱만을 권할 수 있는 사회가 아니게 되었다. 많은 책을 집필 하셨지만 필요 적절한 시기에 맞는 [둔하게 삽시다]라는 제목을 가지고 책을 출간하시니 정신과 전문의다우시다. 지금 우리나라가 불안정한 사회라는 것을 피부로 많이 느끼게 된다. 사람이 무서운 시대가 되었다. 집의 대문 안방 문 다 열어놓고 다녀도 걱정 없이 나다녔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잠그지 않으면 외출을 못하고 사람을 믿지 못하고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 되 버렸다. 많은 사람이 스트레스의 극에 달해 건드리면 터질듯한 풍선처럼 위험을 안고 사는 것 같다. 나 자신을 봐도 스트레스와 변해버린 세상에 지친 모습이다. 이런 시대에 이시형 박사님이 현실에 맞는 ‘둔하게 삽시다’라는 화두로 삶의 방향을 제시해 주셨다. 잘 산다는 것의 의미를 경제적 성공이라는 목적 하나만을 향해 달려온 세월에 우리의 정신은 여유가 없어지고 스트레스 속에 과민상태로 살다보니 사회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극한의 선택을 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은 나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을 것이다. 과민한 사회에서 행복하게 사는 법은 여유 있게 좀 느리게, 내 마음의 소리에 집중하여 둔하게 사는 것이라고 과민상태의 현재 사회를 살아가는 슬기로운 해결책임을 제시한다.

 

도대체 우리는 어쩌다 이렇게 과민상태에 빠져있을까? 생각해 보니 언제부터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마도 나라와 개인이 경제적 성공을 향해 앞만 보고 달려오고 경제적 성장을 이룩한 이후 돈이면 안 되는 것이 없는 시대가 되면서 부터인거 같다.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일했던 때가 행복했었고, 이미 성공을 이루기 시작하여 물질의 풍요를 맛보면서 너도나도 돈이면 다 되는 세상에서 끝없이 돈만 쫓아 가다보니 정신적 공황상태에 이른 것인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덜 상처받고 덜 불행해지는 방법, 잘 사는 방법,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한 템포 느리게 좀 둔하게 조금 욕심을 버리고 사는 것이다. 자신을 다그치지 말고, 자신을 칭찬하며 적당히 귀는 막고, 눈은 가리고 내 마음의 소리에 집중하며 둔하게 사는 것이다. 마음이 느긋해지고 환경에 초연해지면 주위가 보이고 내 자신의 삶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시간에 쫓겨 살고 싶지 않다. [둔하게 삽시다] 이 책을 계기로 행복하게 지혜롭게 후회 없는 인생을 살기 위한 노력을 지금부터 해 나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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