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걸 처음 본게 고등학교때, 그러니까 벌써 어언 5년 전이군요;;;
친구가 도서관에서 빌려봤는데 참 좋았다며 추천해준 책이었는데요
그때는 같은 고등학생으로서 많은 부러움과 시샘을 하며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세월이 흘러 어느날 문득 생각이 나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유명한 책은 아닌지라 어디서 빌리기도 힘들더군요 ^^;)
우선은 잘 읽힙니다
인터넷소설 내지는 예전에 유행한 팬픽과 비슷한 느낌도 많이 있습니다만 귀여니 같은 소설과는 굉장히 다른 느낌입니다
감정적으로 많이 치우친 편이긴 하지만 그 나이에 진지한 고민을 풀어낸것치곤 표현력도 좋고 노력이나 작가의 자질도 엿보입니다
지금의 같은 학생들에겐 어떻게 읽힐지 모르겠네요
학생 때에 비해 지금의 시선으론 부족한 면이 많이 보이는 것도 사실이지만 썩 괜찮은 작품이란 생각도 여전히 듭니다
이 작가 지금은 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지, 아직도 글을 쓰고 있을지 참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