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14일 백사 이항복 선생을 모신 포천 화산서원과 백사 선생의 묘역을 해설했다. 연천 재인폭포에 온 양주(楊州)의 이** 님과 친구에게 한 해설이었다. 그해 봄 폭포에 온 분에게 지질 해설을 하는 자리에서 제가 서울 해설도 합니다란 말씀을 드렸었다. 그 분은 몇 달이 지난 여름에 다시 폭포에 오셔서 나에게 자신의 조상인 이항복 선생의 묘역과 서원을 해설해 달라고 부탁했고 준비 기간을 거쳐 가을에 해설을 해드린 것이었다. 저녁 식사도 대접받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생생하다.
오늘 뉴스를 보고 포천에 백사 이항복 기념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해설 당시 있던 건물이 아니라 해설 이후 2년 정도가 지난 시점(2024년 11월 7일)에 신축된 건물이다.(가산면 금현리 1082 일대). 당시 경주 이씨 중앙화수회 고문인 이종찬 광복회장이 참여해 축사를 했다. 이를 보며 연천에도 미수 허목 선생의 기념관이 건립되기를 희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