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함께 살며 생각한 것들
윤진원 2020/04/2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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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이 함께 살며 생각한 것들
- 박미은.김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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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 2020-04-15
: 89
#그심리학과생의책꽂이
나는 집에 살면서 어떤 생각들을 하는지 고민케 하는 책 <#둘이함께살며생각한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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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더 나은 공간을 찾아서
기숙사의 장점! 마음만 먹으면 5분 안에 출석 가능 / 한 학기 60만원. 싸다.
기숙사의 단점! 알람 안 끄는 룸메 / 몇 개 없는 세탁기 / 공용화장실 청결상태 / 취식 불가능 / 가끔 보이는 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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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잠을 못 잘 때나, 샤워실 상태를 보고 기겁을 할 때나, 그 넓은 기숙사에서 공부할 데가 없을 때나, 책이 넘쳐 흐르는 책상을 볼 때는 좀 혼자 살고싶단 생각이 든다. 자취로망도 있어서 혼자 살 때 쓰기 좋은 것들을 눈여겨보는데 이것들 다 열심히 북마크 해놨다가 자취하는 친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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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히 혼자 사는 게 편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다 보니 오히려 산중턱이라 종합관까지 쭉 보이는 기숙사가 더 좋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자취를 시작하면 2층 이상+도어락+공동현관 있는 집에서 살길 바랄 텐데 그 비용에 더해 배달음식 시키는 것도 신경써, 빨래 너는 것도 신경써, 쓰지도 않을 남자 속옷이나 신발까지 집에 들여야 하는 정도의 섬세함까지는 너무 소모가 크다. 평범한 게 가장 어렵다더니, 평범하게 내 몸 하나 간수하는 게 제일 힘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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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이런 사람과 같이 살면 어떨까
그전에, 나랑 같이 살 사람이 있을까? 일단 혈육은 굉장히 같이 살기 싫어한다(나도 싫다). 친구들이랑 같이 살기는 내가 생각보다 까탈스럽고 생각보다 지저분하고 올빼미라 불편해 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애인놈과 동거하기는 어..... 세상의 편견이 좀 풀리면 고민해볼 것 같다. 책에서는 동거의 포인트를 ‘나처럼 운이 좋을 것’이라고 말하는데, 너무 모호해.. 운이 나쁜 사람은 열심히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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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사는 것'에 쉽게 소홀해질 수 있는데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할 수 있었다. 나만의 공간이 되게 중요하구나. 나랑은 또 다른 공간에 살고 있을 다른 사람은 이 책을 읽고 어떤 생각들을 할지 궁금하다.
또, 동거인과 비혼가정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나는 꼭 결혼해야만 같이 살 수 있나?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결혼이 신중한 고민과 선택의 흔적인 것처럼 비혼이든, 동거든, 딩크든 전부 고심 끝에 내린 선택이므로 각자 존중하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다. 고민끝에 한 결혼은 돈으로 마음으로 축복받는데 다른 선택을 했다고 축복받지 못하면 서러우니까. 내 삶을 응원받고 싶듯 다른 선택을 한 이들의 삶도 응원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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