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nyr114 2025/12/11 21:00
nyr114님을
차단하시겠습니까?
차단하면 사용자의 모든 글을
볼 수 없습니다.
- 그렇게 나는 다시 삶을 선택했다
- 최지은
- 15,300원 (10%↓
850) - 2024-12-13
: 3,357
❤️도서협찬❤️《 그렇게 나는 다시 삶을 선택했다 》
ㅡ최지은
● 어느 날 인생이 9개월 남았다는 진단을 받은 이후, 삶의 모든 것이 바뀌었다.
➡️. "계획했던 대로 인생이 풀리지 않았다고 절망하고 슬퍼할 이유도, 시간도 없다.
돌아갈 곳이 없어졌으면 그냥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
✡️. 커리어의 정점에서 죽음을 준비하며 처음으로 삶을 살게 된 이야기
ㅡ누구 못지않게 승승장구하며 커리어의 정점을 달리고 있었는 데, 어느 날 갑자기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면?
좀 아니 많이 억울할 것 같다.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해 보낸 수많은 시간들이 떠오르고 하늘을 원망하게 되는 것이 사람이다.
그런 이를 지켜보는 것도 마음아프다.
저자가 바로 그런 사람이었고 독자로써 나도 안타까웠다.
갑자기 살이 빠지고 스스로가 희미해져가고 있다고 느껴질 때쯤 저자는 암 진단을 받는다.
그 이후의 과정들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는 것과는 많이 달랐다. 충격받고 처연하게 슬퍼한 겨를은 없다. 하루빨리 병원을 알아보고 보험을 검토하고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 무척이나 사무적인 일들이다.
누구에게 알려야 할 지? 병원비는 어떻게 해야할 지? 일은 어떻게 되는 지? 등 투병을 시작하려면 현실적으로 처리해야하는 일들이 많다.
그리고 암 환자의 일상이 시작된다.
암이라는 병에 대해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암 환자가 어떤 마음과 어떤 과정을 겪으며 하루하루 지내는 지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했다.
생각보다 더 드라마틱하고, 생각보다 덜 드라마틱했다. 내가 본 드라마 속 암환자들은 현실과는 동떨어지게 꽤나 멋지고 우아하게 고통을 맞이했다.
그러나 아프다는 것, 그것도 암처럼 많이 아프다는 건 무서운 일이다.
환자라면 누구나 하루빨리 완치되어 돌아가는 날을 꿈꾼다.
"지금은 힘들지만 결국에는 다시 내 궤도로 돌아갈거야. 암을 처음 판정받는 수많은 사람들이 하는 가장 가슴 아픈 질문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겠죠?' 였다"
그것은 기대고 희망이 되어 병을 이겨내는 힘이지만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좌절과 절망은 더 커진다.
그러나 저자는 그 힘든 시간동안 세상에 대해 훨씬 더 많은 것들을 배우고 이해했다고 말한다.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할 줄 몰랐던 이야기들이 하고 싶어졌다.
누구나 저자와 같은 경험은 할 수 있다.
정말 중요한 건, 그 시간들을 보내는 본인의 마음가짐이다. 그녀는 그 시간동안 삶을 다시 보게 되었고 삶을 다시 선택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생각한다.
어떤 일이 닥쳐도 그냥 살아가면 된다. 그냥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
[ 유선사 @yuseon_sa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그렇게나는다시삶을선택했다 #최지은
#유선사 #에세이 #북스타그램 #북리뷰 #신간 #책추천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독후감 #서평단 #도서협찬
PC버전에서 작성한 글은 PC에서만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