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이 넘어서 다시 시를 읽게 될 줄은 몰랐어요. 예전에는 그냥 지나쳤던 문장들이, 이제는 마음에 오래 남습니다. 이 책은 필사하면서 읽을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한 줄 한 줄 따라 쓰다 보니, 그냥 읽을 때보다 훨씬 깊이 느껴지고 제 이야기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읽다가 문득 멈춰서 생각하게 되는 순간도 많았고요. 어렵지 않게 읽히면서도 여운이 남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이렇게 좋은 책을 혼자만 보기 아까워서, 주위 청년들에게 널리 알리려고요. 그들도 감동 어린 순간을 맞이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