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허덕이지 않는 엄마되기

• 엄마테크, 돈 잘 버는 엄마들의 온라인 출근 로드
• 강민영 외
• 2021-10-29

아이 재우고 거실 불만 켜둔 채 ‘이번 달은 또 어떻게 버틸까’ 계산기를 두드리다 엄마테크, 돈 잘 버는 엄마들의 온라인 출근 로드에 손이 갔습니다. 복직 2년 차, 월급으로는 빠듯하고 아이에게 쓰는 시간은 늘 부족한 현실에서 “나를 찾고 돈도 번다”는 문장은 단번에 제 마음을 잡았죠.

책은 총 6개의 파트, 6인의 엄마 저자가 각자 검증한 온라인 수익화 경로를 풀어놓습니다. SNS 포트폴리오로 두 번째 커리어를 시작한 이야기부터, 캔바 템플릿으로 잠자던 디자인 경력을 살린 사례, 단 15분 루틴으로 온라인 클래스를 런칭한 과정이 연대기처럼 이어집니다. 블로그→네이버 카페로 “엄마도 나만의 공간이 필요해”를 실현한 노하우, 구독자 500명이어도 월수입을 만든 유튜브 전략, 그리고 ‘한 달 2시간으로 월 50만 원’의 셰어하우스 운영기까지, 각 장마다 초보엄마들을 위한 사진 설명까지 있어 실천 허들이 낮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큰돈’보다 ‘작은 주체성’을 먼저 제시합니다. “육아 기록이 없어 항상 미안한 엄마”라는 문장으로 시작해, 온라인에서 ‘나’를 다시 설명할 언어를 찾도록 이끕니다. 덕분에 지금 당장 모든 파트를 실천하지 않아도, 나의 경험·취향·시간표를 재정비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첫걸음을 뗀 셈이죠.

총평하자면 엄마테크는 ‘부업’과 ‘자존감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싶은 워킹맘에게 맞춤형 길잡이입니다. 아이에게 덜 미안하려면, 결국 엄마 자신이 단단해져야 하니까요. 잠들기 전 30분, 이 책이 ‘나를 위한 출근 준비’를 도와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