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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서재
  • 닥터 데스의 유산
  • 나카야마 시치리
  • 15,120원 (10%840)
  • 2022-11-28
  • : 318
#닥터데스의유산 #서평단

잭 케보키언ㅡ20세기 후반, 미국 전역에 안락사 문제를 공론화한 의사. 안락사 조력 자살 기계를 고안, 불치병 환자 130여 명의 안락사를 돕고 살인죄로 수감, 다시는 안락사를 돕지 않겠다는 약속을 전제로 석방된 적극적 안락사를 대표하는 죽음의 의사(Dr.Death)..........(옮긴이의 말중)




역시는 역시다~!!!!👍

개성 강한 주인공들을 앞세워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로 여러 시리즈를 집필하시는 작가.

캬~ 이번 시리즈도 대~만족~👍😊

이누카이 형사 시리즈 세번째 이야기.(블루홀6 출간 기준)

미워할 수 없는 요물같은 양반. 이 양반은 한계라는 게 있는 걸까?🧐🤔



시작과 동시에 순삭해 버릴 정도의 미친 가독성.
빛의 속도로 이야기를 끌고간다. 쭉쭉~속도감 이거이거 실화니? 장난이 아니다잉.😁

막힘없이 너무나 잘 읽히는 이야기. 그러나 '안락사' 라는 심도깊은 주제의 이야기는 독자를 동요시키기에 충분~! 아니 흘러 넘친다.😌

당신은 진정한 사회파 작가.❤️



어린 아이의 전화 한 통으로 안락사 사건은 수면으로 떠오른다.

ㅡ저기. 있잖아요. 나쁜 의사 선생님이 와서 우리 아빠를 죽였어요.

이누카이 형사는 동료 여형사 아스카와 아버지가 살해당했다는 아이의 집을 방문한다. 아이의 입을 통해 아버지가 죽던 그날 시간차를 두고 두 명의 의사가 방문한 사실을 알게되고 주사를 맞은 후 아빠가 갑자기 조용해졌다는 얘기를 전해듣는다.

의심스런 정황. 부검 결과 체내에 독극물이 투여된 사실이 밝혀진다.



📖
"편안하고 고통 없는 죽음. 그것이 얼마나 매력적인 말인지 연명치료로 내몰린 환자와 가족 말고는 절대로 이해 하지 못할 겁니다."



긴 병에는 효자가 없고, 돈 앞에 장사없다.

아픈 가족을 돌본다는 것은 그리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간병에는 가족의 희생이 따르고 많은 돈이 든다. 대다수의 인간들은 결국 돈앞에 무릎을 꿇게 되고 돈 때문에 남겨질 가족의 시름은 깊어간다.🥺

이러한 연명치료로 인해 생겨나는 많은 문제들을 작가는 사실적이고 심도있게 다루었다.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지극히 현실적인 상황들. 그러니 고개를 끄덕이며 격공하면서 읽게 된다. 남일 같지 않거든.🥲



혈액암으로 투병했던 경험이 있는 나는 연명치료를 반대하는 입장이다. 독한 항암과 골수이식은 나의 몸을 많이 망가트렸다. 경험해본 자는 안다. 숨만 쉰다고 살아 있는건 아니라는걸.😓

그러니 스스로 죽여달라는 책속의 인물들이 너무나 이해가 된다.

그러나 이 책의 주인공 이누카이 형사처럼 그 대상이 귀한 자식의 경우라면? 나역시 연명치료를 쉽사리 포기할 수 있을까? 그건 또다른 문제로 다가올것 같다.😭



아무튼 읽는 내내 쉼없이 생각하게 만든 책이다.

범인이 누군지가 중요하지 않았다.😌

생각할 거리가 많았던지라 그냥 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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