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을
차단하시겠습니까?
차단하면 사용자의 모든 글을
볼 수 없습니다.
-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 이치조 미사키
- 12,600원 (10%↓
700) - 2022-07-28
: 17,225
📖
"다정한 사람은 좋은 사람이잖아. 그런 사람은......., 일찍 죽으니까."
ㆍ
ㆍ
ㆍ
ㆍ
ㆍ
이즈미는 마오리를 좋아한다. 마오리를 좋아하는 도루도 좋아한다. 함께 있는 두 사람이 너무 좋아서 이즈미는 자신 이상으로 두 사람을 소중히 대하고 싶었다. 그것이 이즈미 안에 있는, 단 하나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것이라 여겼다.
딱 여기까지였더라면 좋았을 것을.......,
오늘이 되면 어제를 통채로 잊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에 걸린 마오리조차 이즈미의 마음을 눈치 채버릴 정도로 도루를 향한 이즈미의 감정은 강렬하다.
모두를 속일 수 있다 생각하지만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은 표정으로, 행동으로, 바라보는 눈빛으로 여지없이 드러나고 만다.
ㆍ
ㆍ
ㆍ
ㆍ
📖
'사랑과 기침은 숨길 수 없다.'
"착각인지도 모르지만......, 이즈미, 혹시 도루 좋아해?"
"도루를....., 이즈미가 좋아하나?"
"이즈미, 도루 같은 사람을 좋아해?"
".....뜬금없이 미안. 이즈미 도루를.....,"
ㆍ
ㆍ
ㆍ
ㆍ
한번쯤 미친척 고백이라도 해보지.
한번쯤은 자신의 마음만 들여다보는 이기적인 이즈미가 되어보지.
안타까움에 그저 속이 타는 건 지켜보는 나였다.
ㆍ
ㆍ
ㆍ
ㆍ
ㆍ
아니 무슨 여고생의 사랑이 이렇게 깊고 절절해.
한 번쯤 이런 지독한 사랑 해보고 싶었는데 다행인건지, 불행인건지, 아쉽게도 나에게는 기회가 없었다.
뻔한 그렇고 그런 삼각관계 사랑이야기인 줄 알았다. 그러나 시기와 질투가 쏙 빠진 착한 사랑이야기에 내가 이리 흔들릴 줄은 상상도 못했다.
잊어야만 한다고 생각했던 짝사랑에 대한 그리움까지도 사랑하는 사람의 일부분이라 여기고 받아들이는 나루세의 사랑은 감동.
멋진 나루세 같으니라고.....,
어찌 그런 나루세를 거부할 수 있겠어.
꼭꼭 닫아 걸었던 이즈미의 마음이 비로서 활짝 열렸을 때 웃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이둘의 사랑이 영원하기를.......,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PC버전에서 작성한 글은 PC에서만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