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걸.
그들은 엘리트 집단 여성들로 자라날,
우리 시대의 새로운 사회계층입니다.
학업과 운동에서 남자들에게 전혀 뒤지지 않고,
사회적으로도 남자들보다 더 성공하는 소녀들.
어떤 일이든,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무장한 소녀들.
그들을 우리는 알파걸이라고 부릅니다.
알파걸은 완전히 새로운 인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녀들에게는 우리 시대의 고리타분한 가치관과 환경적인 요소가 전혀 없지요. 우리 세대는 무의식 중에라도 가지고 있는 제약이 이들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여자라는 이유로 많은 차별을 받아야 했던 옛날 모습들을 여성들은 점차적인 노력으로 하나하나 극복해나갔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알파걸이 등장한 것입니다. 이들은 여성이라서, 여성이니까, 라는 단어 자체와 거리가 멉니다. 이제 동등한 입장에서 해나갈 수 있고, 그래서 남자보다도 나은 여성들이 등장하는 시대인 것입니다.
단 <알파걸>은 미국 사회의 알파걸에 관한 조사 내용이라서 우리나라의 경우와는 다른 점들이 있습니다. 넓은 시각으로 다양한 사고를 해볼 수 있긴 했지만,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사고방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알파걸은 아닌 듯하지만, 여러가지 면에서 다양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1980년대 말 출생부터 알파걸에 해당된다고 하는데, 아마도 제 나이 또래는 알파걸과 그 전 세대의 중간층쯤 되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구시대적 발상과 신시대적 발상을 비교해 볼 수도 있었습니다. 사회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알파걸이라는 용어 자체가 사라지는 날도 오겠지요. 사회적인 변화의 흐름에 동참하기 위해 더 많이 알고 받아들이려 노력하지 않는다면 금세 도태되어 버릴 것입니다. 우리가 좀 더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볼 수 있어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