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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el님의 서재
  • 여가 고수의 시대
  • 김성민.김은솔 구성
  • 8,100원 (10%450)
  • 2010-03-24
  • : 95
주 5일제가 시작되고 주말을 어떻게 하면 알차게 보낼까? 하는 고민이 깊어졌다.
물론 일주일에 하루 쉴 때도 도대체 어떻게 놀아야 잘 논 것일까에 하는 고민이
있었는데, 이틀로 늘어나니까 그 고민이 더 깊어졌다.

우리나라에는 정말 놀 게 없다고 투덜대기만 했다.
술 먹고 노래방 가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20대 초반이 지나면서
생산성 없게 느껴지고 허무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이 책에 처음부터 내 생각과 같은 내용이 나와있었다.
우리나라 사람들 정말 놀줄 모른다고, 그래서 술 먹고 진탕 취해서
필름 끊기는 게 잘 노는 건 줄 안다고... ㅋ

정말 공감하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좀 잘 놀아보겠다고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음.,.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만족한다.
100% 내가 실행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었지만,
여러가지 도움되는 콘텐츠 들이 많았다.

첫번째장에 설명되어 있는 내 여가를 봉사활동에 쓰는 것,
무의미하고 무료하다고 생각했던 여가시간을 의미있고 가치있게 쓰는 것.
왜 이 내용이 제일 앞에 배치되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냥 잘 노는 방법만 배우려고 편 책인데,
시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까지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또 맘에 들어던 것은 식물 키우기도 괜찮았지만,
외국에는 흔하다는 스토리 클럽의 이야기였다.
나는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아하지만 짓는 것도 좋아하는데,
혼자서 짓다 보면 한계에 부딪히고 한다.
그래서 항상 누군가 같이 할 사람이 있으면 끝까지 계속 써서
책도 낼 수 있을텐데 라고 생각하고 했는데
마음에 맞는 사람만 있으면 정말 괜찮은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컴퓨터 게임에 빠진 아이를 구출하는 방법으로 정말 공감되는 게
하나 더 있었는데 바로 오토캠핑!
어른들은 술만 먹고 놀고 애들은 pc방 가서 게임만 한다.
어른들이 놀 줄 모르니 아이들도 덩달아 놀 줄 모르는데
정말 서글픈 현실이다. 우리나라에도 물 좋고 산 좋은 곳이 많은데
아이들이 3d 그래픽으로 눈만 나빠지게 만들지 말고
자연에 나가서 여러 가지 체험을 하게 만들어 주게 해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을 보면서 여가는 자신이 활용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을 가치 있게 만드는 사람은 바로 내 인생의 주인인 나다.
무료하다고 놀 거 없다고 타성에 젖어 시간에 질질 끌려다니지 말고
내 여가를 즐겁게 보내서 나의 off 시간을 확실히
충전하는 시간으로 재탄생시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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