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오직 두 사람
러빙유 2017/07/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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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직 두 사람
- 김영하
- 11,700원 (10%↓
650) - 2017-05-25
: 27,206
다들 충고들을 하지요. 인생의 바른길을 자신만은 알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서요. 친구여, 네가 가는 길에 미친놈이 있다니 조심하라. 그런데 알고 보면 그 전화를 받는 친구가 바로 그 미친놈일 수 있는 거예요. 인생을 역주행하는 미친놈이 있다는데 너만은 아닐줄로 믿는다며. 그 농담의 말미처럼 인생에서 맞닥뜨리는 미친놈은 아마 한둘이 아닐 거고 저 역시 그중 하나였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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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다고 믿는 것과 실제로 할 수 있는 일은 큰 차이가 있어. 대부분의 사람이 그래. 지금은 날 위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겠지만 말야. 물론 그 마음이 진심이란 것 알아. 하지만 진심이라고 해서 그게 꼭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법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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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감당해. 오욕이든 추문이든. 일단 그 덫에 걸리면 빠져나갈 방법이 없어. 인생이라는 법정에선 모두가 유죄야. 사형선고 받은 죄수가 하는 말이니까 새겨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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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작가의 소설은 처음 읽어 봤다.
알쓸신잡에서 나오는 작가의 표현과 지식에 반해서 책을 구매를 했다가 이제서야 읽었다는.
사실 그래서 김영하 작가의 다른 소설에 비해 재밌다고 말을 하지는 못하겠다. 본적이 없기 때문에.
다만 7편으로 이루어진 이 단편집 하나하나가 다 흥미로웠고 몰입감도 엄청났다. 그래서 책을 펼친지 5시간만에 다 읽었다는.
오늘 서점가서 김영하 작가의 다른 소설도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근데, 하루에 두종류의 소설의 감정을 오롯이 느낀다는건 참 힘들구나.
다음엔 좀 쉬운 책 읽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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