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의 '주린이를 위한 해외투자 성공 7법칙'이라는 문구가 눈길을 잡아끈다.
국내 주식만 하고 있던 터라, 해외 투자와 관련한 조언을 구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를 안고 책장을 넘겨보았다.
결론은 명확하다.
국내 주식시장은 성장세가 더디고, 저축을 통한 기대수익은 너무 저조하다.
반면 해외, 특히 미국 시장은 장기 성장세가 뚜렷하다. 우리나라에 비해 몇 배나 그러하다.
따라서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만 한다. 그것이 부를 쌓고 경제적 자유를 얻는 가장 효과적이며 효율적인 방법이다.
특히 달러는 기축통화로서의 역할을 해 안정적이고, 해외 기업은 국내 기업에 비해 투명하게 운영된다는 장점도 있다. 국가 분산 투자 전략을 통해 해외 투자에 대한 리스크도 상쇄할 수 있다.
그러나 주린이의 경우 개별 종목으로 해외 투자를 시작하기에는 환율에 대한 리스크(환차손) 등 여러 어려움이 따른다. 그 대안은 ETF이다. ETF는 주가지수를 대표할 수 있는 여러 종목을 모아 둔 것으로, 주가지수와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삼성전자 등의 종목을 모아둔 국내 ETF가 있기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국내 투자에 비해 해외투자가 다양한 이점이 있기에, 해외(미국) ETF를 해야 한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 채권, ETF와 비교했을 때, 미국 ETF의 성장률과 수익률이 우월하다.
공부를 하고 분산투자를 하되, 국내 주식투자나 저축이 아닌 해외 투자를 하라.
약 3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책 전반의 내용은 이상이다.
저자가 전문 작가는 아니다 보니 중언부언하는 내용이 많고, 흐름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타깃 독자가 '부자 될 주린이'인데, 책 구성에 있어 주린이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보였다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도 남는다. 'Why'에 초점을 맞추었던 탓에 'How'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결여되어 있는 점에서 그러하다.
개인적으로는 해외 투자나 ETF에 관심을 갖게 해준 책이었다.
새로운 정보와 사실을 알게 된다는 점은 독서를 하는 매우 큰 즐거움 중에 하나일 것이다.
해외 투자를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왜 해외 투자가 유망한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일독을 권해볼 만하다.
본 서평은 씨즈온으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