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책!
우리랑 2024/01/0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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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명한 사랑
- 고수리
- 15,300원 (10%↓
850) - 2023-11-10
: 930
- 책의 첫 장을 넘기자마자 생각지도 못한 작가님의 사인은 하루를 기분 좋게 만들어 주었다. 그렇게 이 책은 나에게 선물 같은 책이 되었다.
- 책을 읽는 내내 너무 행복했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문체를 좋아하는 나에게 이 책은 고수리 작가님의 글과 사랑에 빠지게 했다. 따뜻한 말을 해주기 위한 글이 아닌, 글이 작가님이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이라고 말해주고 있었다.
- 글은 동아일보에 연재 중인 칼럼 「관계의 재발견」 원고 중 일부를 엮어 퇴고하여 나온 책인데, 신문을 보다 우연히 이런 글을 만난다면 하루를 기분 좋게, 행복하게 보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글들이었다. 읽는 내내 포근했다. 하루를 기분 좋게 하고, 사람들에게 다정하게 기분 좋은 인사 한마디 더 건네게 만드는, 친절을 베풀게 만드는 글이었다. 사소한 것에도 감사해지는 하루를 만들어 주었다.
아름다운 순간에는 어째서 울고 싶어지는 걸까. -35p
- 대부분 2~3장 정도의 짧은 글들이 눈에 눈물을 그렁그렁하게 만들었다. 슬퍼서라기보다는 행복과 감동의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느낌이었다. 눈가가 시큰해지는 잔잔한 이야기, 아름다운 순간에는 울고 싶어진다는 작가님의 말처럼 작가님의 글이 아름다워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글을 읽는 내내 내가 글을 쓴다면 이런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비와 눈은 맞는 것이 아니라 만지는 거였으니까. -93p
- 평소 책 리뷰를 쓰면서 표현력의 한계를 느낄 때가 많았다. 내가 느끼는 감정을 무슨 말로 표현해야 잘 전달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했지만 결국 비슷한 단어들로 채우고 말았다. 하지만 작가님의 글은 다양한 단어, 의성어, 서정적인 표현들이 글에 몰입하게 만들어서 작가님의 감정과 상황이 나에게 온전히 전달돼 같이 감사하며, 행복했고, 그 장소에 함께 있게 만들었다.
- 새해 첫날 오랜만에 할머니를 찾아뵈었다. 작년에 일정이 많아 자주 찾아뵙지 못했었는데, 할머니는 다 기억하고 계셨다. 얼마 만에 온 것인지 알고 있냐면서 자주 오라는 할머니. <폭닥 덮어주고 폭닥 껴안아주는>이라는 글은 미안하고 사랑하는 우리 할머니가 많이 떠오르게 했다.
“딸아, 봄이다. 바닥에도 조그만 제비꽃 홀로 피어 있길래 ‘여기 나 같은 꽃이 피어 있네’ 하고선 혼자 웃었단다. 잘 보이지 않아도 영 보잘 것 없어도 애쓰며 꽃들 피어난단다. 참, 사는 게 꽃 같다. 다시 잘 살아보라고 봄이 오는 것 같아. 속상하고 힘든 일일랑 생각 말고 바깥에 꽃 봐라. 예쁜 꽃 봐라.” -144p
- 혹시 문학적 표현력은 유전인가? 싶을 정도로 책 속에 등장하는 작가님 어머니의 말들이 나에겐 하나하나 다 주옥같았다. 딸에게 해주는 말이기에 나에게 해주는 말 같았다. 딸에 대한 사랑이 가득 묻어 있었고, 응원의 말이 너무 예뻐 보고 또 보게 된다.
- 책을 읽던 중 몸이 안 좋아 검사를 받으러 갈 일이 있었다. 단순 스트레스로 인한 몸의 변화일 수 있었지만, 혹시 다른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덜컥 겁이 났다. 다행히도 큰일은 아니었지만, 그 일로 인해 일상의 소중함과 일상의 행복을 강조하는 작가님의 글들이 더 와닿았다. 오늘의 평범한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돼 코끝이 찡해졌다.
- 여러분은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는 하루를 소중하게 생각하니 모든 게 감사해지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일하면서 선물 받은 커피 한잔, 웃으며 받은 인사, 엄마의 따듯한 한마디, 걱정해 주는 한 마디, 나를 위로해 주는 글. 주위엔 감사한 일이 이렇게나 많다는 걸 깨닫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제 리뷰를 읽어주시는 여러분께도 정말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책이 너무 좋아 한 장 한 장 넘기는 게 아까울 정도였습니다! 결국, 장바구니에 작가님의 다른 책을 넣고 말았네요 :) 이 책을 만날 수 있게 해주신 북다다님께 가장 감사한 하루네요!
#선명한사랑 #고수리 #유유히
V본 리뷰는 북다다님의 서평단 이벤트로 출판사 유유히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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