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쓰코에게 빠져들게 될 거예요~
우리랑 2023/09/1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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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의 강가로 뛰어가다
- 가노 도모코
- 13,320원 (10%↓
740) - 2023-08-09
: 45
- 이 책은 남을 위하느라 자신을 아낄지 모르는 ‘히라이시 데쓰코’의 이야기다. 1부에선 데쓰코의 소꿉친구이며 성격도 생김새도 ‘곰’ 같은 ‘모리노 마모루’의 시점, 2부에선 데스코의 시점으로 나뉘어 같은 시간을 두 사람의 시점으로 바라본다.
- 소꿉친구끼리는 커서 사랑에 빠진다는 뻔한 설정을 부정하는 마모루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본인은 데쓰코에게 절대 좋아하는 감정이 없다면서, 행동과 머리로는 데쓰코를 쫓고 있는 행동이 책을 보는 내내 귀엽다.
- 마모루는 튀는 면 없이 평평한 성격의 데쓰코가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난감해하거나, 은근히 무시당하여 곤란한 일이 생기면 옆에서 묵묵히 해결해 준다. 모난 것 없이 둥글둥글한 성격의 두 주인공을 보고 있자면 내 마음도 편안하고 따뜻해진다.
- 튀는 구석이 없는 데쓰코가 가끔 엉뚱한 행동을 했다. 글을 읽다 보면 금방 눈치챌 수 있지만, 데쓰코는 미래를 볼 수 있다. 그 미래는 가까운 순간일 수도 있고 먼 미래일 수도 있다. 데쓰코의 엉뚱한 행동들은 미래에서 본 위험한 상황에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한 행동들이었다.
- 데쓰코는 정말 바보같이 착한 캐릭터다. 항상 자기가 희생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데쓰코가 천성이 착한 것도 있지만, 사랑받지 못한 것도 컸다. 데쓰코는 가족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 특히 엄마는 늦둥이 남동생을 챙기느라 데쓰코는 뒷전이었다. 어릴 때부터 데쓰코는 남동생을 위해 희생하는 건 당연했다. 남들 눈에까지 보일 정도였지만, 데쓰코는 가족을 미워하기는커녕 더 생각하고 양보한다. 한없이 착한 캐릭터라 가끔 답답하고 화가 나기도 했다.
“……나라면, 만약 소중한 사람이 견디지 못할 무거운 짐 때문에 괴로워하면서 면목 없다니 뭐니 하며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다면 용서하지 않고 야단쳐줄 거야.” -141p
- 미래를 보는 능력이 그런 착한 데쓰코에게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정말로 데쓰코는 남을 위해서만 행동한다. 미래를 본다는 것은 충분히 나쁜 일에도 사용될 수 있는데, 데쓰코는 전혀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
- 착한 사람 곁에는 착한 사람이 모인다고, 데쓰코 옆에는 소꿉친구 마모루가 있어 안심되는 순간들이 많았다. 보는 내내 ‘그래서 언제 사귄다고?’ 그들을 응원하고 있었다.
- 데쓰코에게는 ‘하야시 메구미’라는 단짝 친구가 있다. 어느 날 데쓰코는 메구미에게 죽음에 관한 미래를 보게 된다. 메구미의 죽음은 메구미의 남편이 될 ‘가게야마 가타리’가 연관된 일이었다. 데쓰코는 메구미와 가타리의 미래의 결혼을 막기 위해 노력하며 이야기는 더욱 재미있어진다.
- 데쓰코와 정반대의 악마 같은 가타리와의 머리싸움이 시작된다. 과연 데쓰코는 단짝 메구미를 구할 수 있을 것인가? 또, 소꿉친구 마모루와는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인가?
- 가타리의 악랄함이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만들어 준다. 또, 주인공 데쓰코의 매력에 빠져 읽다 보면 어느새 이야기가 끝나있게 된다. 그렇다. 스포를 할 수 없어 답답하다.
V본 리뷰는 서포터즈 활동으로 @somymedia_books 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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