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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
- 김종원
- 17,550원 (10%↓
970) - 2023-09-04
: 2,831
글쓰기는 나와는 먼 이야기였다. 하지만 인스타에 책 감상평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갑자기 글을 쓰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처음엔 책에 대한 감상을 오래 간직하고, 기억하기 위해 시작했던 감상평이 친구의 권유로 인스타에 올리게 됐다. 공개적인 곳에 올리다 보니 어휘력이나 맞춤법과 같이 글을 쓰는데 신경이 쓰였고, 점점 글쓰기 자체에도 호기심이 생겼다. 그러던 와중 이 책을 발견했고, 호기심에 대한 답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서평을 신청하게 됐다.
이 책은 단순히 글쓰기 비결만 알려주는 게 아닌, 왜 글을 써야 하는지와 어떤 마음으로 글을 써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글이 쓰고 싶다.
글을 쓰기 위해선 글로 쓸 수 있는 말을 해야 하기에, 평소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좋은 글이 나올 수 있는지 알려준다. 평소 나의 모습이 글이 된다.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 좋은 글이 나올 수 있다. 왜 책의 제목이 <글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인지 알게 해주는 대목이었다.
- 제발 완벽해지려고 하지 말라. 신만이 완벽할 뿐이고, 다만 인간은 완벽을 소망할 뿐이다. -42p
요즘 가장 큰 고민은 표현력의 한계였다. 같은 단어를 반복하며, 너무 한정된 표현을 쓰고 있어 내가 느끼는 감정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저자는 쉬운 표현, 평소 사용하는 단어를 이용해 글을 쓰라고 조언했다. 대신 내가 표현하려 했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나올 때까지 생각하라 말한다. 나의 표현력을 저하시키는 건 새로운 표현을 쓰고 싶다는 욕심과 충분하지 못했던 생각의 시간, 이모티콘으로 표현하려 했던 감정이었다.
- 글은 그렇다. 쓰려고 작정하면 쓸 이유가 가득하고, 쓰지 않으려고 작정하면 못 쓸 이유가 가득해진다. -109p
-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당신의 하루와 당신의 생각을 글로 써야 한다”라는 것이다. …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로 쓰지 못하는 사람은, 결국 누군가의 이야기 속 재료로 남을 뿐이다. 쓰지 않는 사람은 결국 누군가 먹을 라면 속 분말스프가 되어 사라진다. … 타인의 요리 속 재료가 되어 사라지지 말고, 당신의 이야기로 근사한 요리를 만들어라. -342p
저자는 글쓰기의 시작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라 다독여준다.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다. 글은 시간이 날 때 쓰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서 쓰는 것이다. 주저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자. 일단 무엇이든 시작해보자! 나도 용기를 내어 메모와 일기 쓰기로 나의 글을 시작해보려고 한다.
저자는 안 좋은 말을 들었을 때 바로 대응하지 않고, 그에 대한 글을 쓴다고 한다. 즉각적인 대응은 나 역시 분노를 표출하게 한다. 하지만 그 말을 글로 승화하면 기분이 상할 일도 없을뿐더러 비난마저 소재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글을 쓰고 싶게 하는 주옥같은 말들과 글을 쓸 때 주의해야 할 사항, 어떤 글을 써야 하는지 같은 글에 관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그래서 글을 쓰면서 참고하기 위해 자주 꺼내 읽을 것 같은 책이다. 글을 쓸 수 있게 용기를 주는 말이 많아 나처럼 글을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과거에 글을 썼던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글쓰기를 주저하고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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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본 리뷰는 @서사원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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