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가 초등고학년이 되면, 자연스레 속담의 폭도 넓어지겠지...하고 생각했던 건,
순전히 저의 착각이었어요 :)
마치 어렸을 때, 대학생이 되면 당연히
'나도 캠퍼스를 누비는 날씬하고 예쁜 girl 되어있을거야!' 라고
큰 착각을 했던 저의 옛모습이 오버랩되었다는^^;;
맞아요. 뭐든지 당연히 되는 것은 하나도 없어요 !!
아이의 속담을 포함한 국어 실력 또한 그렇지 않더라고요.
이제 초4학년이니, 이정도는 알고 있겠지, 했는데,
정말 크게 뒷통수를 맞은 듯한 느낌을 받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는..ㅠ.ㅠ

그렇다고 속담을 달달 외우기도 힘들고,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익히고 배울 수 있을까? 하던 중,
『속담 천재가 되다!』 를 알게 되었어요 :)
표지의 아이 모습이 뭔가 짖궂은 우리 아이들의 모습같기도 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표지부터가 일단 마음에 들었어요.


Day 1 ~ 100 일로
1일 1속담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
매일 하루 1속담이면
배우는 아이들도 부담없이 익히고 배울 수 있어 좋겠구나 싶어요.

무슨 말일까?
Day - 1. ㅎㄹㅇ도 제 말 하면 온다.
아이들 사이에서도 유행인 "초성퀴즈"의 형식을 빌려서
속담을 재미나게 기억할 수 있도록 해놨어요 :)

오빠 일기 / 동생 일기로 나뉘어져 있는데,
Day-1 은 오빠가 쓴 일기 내용을 바탕으로 속담을 배울 수 있어요.
친구 운찬이가 잠시 화장실에 가 없는 틈을 타서,
"바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바로 그 순간 운찬이가 나타나자 오빠인 나는 "당황한 기색"을 비추며,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 ! 라고 이야기를 해요.
ㅎㄹㅇ = 호랑이
누군가에 관해 이야기하는데,
그 사람이 나타나는 경우에 하는 속담이에요 :)

오빠의 일기 내용을 봤다면,
이번엔 동생 일기를 한번 봐 볼까요?
일기들을 보면 졸라맨 같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초딩 남자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캐릭터이기도 하죠. ㅎㅎ
사실 일기 내용도 보면 '뭐 이런 황당무계한 내용이 있어!'라고 할 정도로,
아이들의 시선에 맞춘 책이구나 싶어요 :)
지구를 공격하러 온 외계인들의 공격이 오히려 빛에 튕겨 나가
자기들의 ufo 를 공격했다는...여기서 속담 하나를 또 배울 수 있지요.
누워서 침 뱉기
남을 해치려고 하다가 도리어 자기가 피해를 보게 된다는 속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정말 자주 사용하는 속담들만 모아놓은 것 같아요.


Day - 55. ㅇㅅ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
피할 수 없는 곳에서 싫어하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는 속담
Day - 65. ㅁㄲㄹㅈ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려 놓는다.
한 사람의 좋지 않은 행동이 여러 사람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속담.
초성 퀴즈 다들 맞추셨나요?
ㅇㅅ = 원수
ㅁㄲㄹㅈ = 미꾸라지


정말 자주 사용하는 속담 표현중 하나예요.
갖고 싶지만 손에 넣을 수 없다는 뜻의 속담...ㄱㄹ의 떡
저희 아들 이 속담 보면서,
구름의 떡? 기름의 떡?
아하~~ 그런말도 되는구나!!
초성퀴즈 틀렸다용!!
정답은 바로 바로....."그림의 떡"입니다.
그림에 그려진 떡은 아무리 맛나보여도,
실제로 먹을 수 없으니 그림의 떡이 갖고 싶어도 손에 넣을 수 없다는 뜻이겠지요.
아이와 초성퀴즈 풀듯이 매일 속담 학습하며
요즘 생각하지도 못한
초성퀴즈 답으로 인해 웃음 빵빵 터지고 있어요 :)
속담 공부 어려워하지 말고, 가볍게 『속담 천재가 되다!』로 시작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