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들어가면서 한참 예쁘게 글씨 쓰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더니 이제는
슬슬 풀어지기 시작하는 2학년 2학기가 되었어요.
모든 아이가 그런 건 아니겠지요..^^;;;
여자 아이지만 꼼꼼함과는 거리가 먼~~ 우리 첫째 노트를 보면 티는 내지 않아도 한숨이...ㅠㅠ
지금 바른글씨체를 잡아주지 않으면 정말 시기를 놓칠 것 같아 미래엔
글자바로쓰기 2-2를 시작했습니다.
글자바로쓰기는 국어교과서 과정에 맞춰서 글씨 쓰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국어 어휘 공부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책이랍니다.
글자바로쓰기는 1단원부터 11단원까지 나뉘어 있고 한 단원을 하는데 3일이
걸리게 됩니다. 저희 아이는 10월부터 시작해서 주말을 제외하고 꾸준히 하루
분량씩 쓰기를 하고 있어요.
아마도 11월내에 이 책을 끝내게 될 것 같은데요 겨울방학이 되면 한 권을 더
구입해 다시 한번 공부할 계획입니다.
낱말을 설명해주는 그림을 보여주고 있어 처음 써보게 되는 낱말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흉내 내는 말 따라 쓰기 역시 그 뜻을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어요.
저희 아이는 매주 목요일마다 받아쓰기 시험을 보고 있는데요 헷갈리기 쉽고 자주 틀리던 문제들을 볼 때마다 어떻게 공부를 시켜야 좋을까 고민하게 되었었어요. 글자바로쓰기에서는 국어교과서 과정에 맞춰서 알아야 하는 어휘들을 다루고 있다 보니 받아쓰기 준비까지 걱정이 없습니다.
아이가 글자바로쓰기를 하면서 "학교에서 배웠었던 건데!"라고 하며 반가워하기도 했어요. ^^
글씨 쓰기도 하면서 교과서 복습의 개념으로도 학습이 되는 책이네요.
문장 따라쓰기를 하면서 평소에 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쓰는 관용 표현을 배워보고 긴 시도 원고지에 맞추어 또박또박 예쁘게 써보도록 합니다.
어휘뿐만 아니라 문장 부호에 대해 알아보고 문장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그
쓰임새에 대해서도 알아봅니다.
바른 말 찾아 문장 따라 쓰기에 나오는 문제들은 평소에 저도 헷갈리는
말들이에요.
아이가 공부하는 책이지만 저도 슬쩍슬쩍 아하! 하게 되는 부분이 있네요. ㅎㅎㅎ
4단원에서는 외래어 바르게 쓰기나 소리가 비슷한 두 낱말 중 알맞은 것 고르기, 물건 세는 말, 날짜 세는 말 등
2학년 2학기 국어교과서 진도에 맞게 꼭 알고 있어야 할 어휘력을 배우게 됩니다
뒷부분도 쭉 살펴보는데 저희 집 자매가 예전부터 매우 좋아하던 전래동화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의 흉내 내는 말 따라 쓰기가 있었어요.
아마도 여기를 따라쓰기 할 때는 재미있게 할 것 같아요. ^^
그림을 보며 상황을 이해하고 그 상황을 표현하는 문장을 찾아보며 따라쓰기
합니다.
그리고 글자바로쓰기는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를 따라쓰기하며 끝이 납니다.
이때쯤이면 지금보다 더 예쁘고 바른 글씨로 잡혀 있겠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