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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트 나우
- 소일
- 16,200원 (10%↓
900) - 2024-11-27
: 417
결국 이 책을 읽으며 작가가 소개한 환경을 보호하는 일이 결국 ‘나 자신’을 알아가는 일과 다르지 않음을 알게됐다. 내가 무엇을 했을 때 행복한지, 모든 것을 다 덜어내더라도 포기할 수 없는 한 가지는
무엇인지를 지구를 위한 실천의 과정에서 우리 스스로에 대해 알게된다는 점이 참으로 흥미롭다.
예를들면 작가는 지구 자연을 산책하는 일인 ‘어씽’을 하다가 ‘지의류’를 발견하고 자연과 일체가 되는 듯한 경험을 했다고 서술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지의류에 대한 특별한 사랑이나 호기심을 느끼지 못한다. 우리 모두가 좋아하는 음식과 음료에 대해서 각각의 입맛을 가진 것처럼 지구를 바라보는 관점도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누군가는
동물을 통해 지구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기상현상을 통해 자연과 하나되는 경험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
획일화된 방법으로는 오래도록 행동할 수 없고, 각자가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가야 한다. 이 과정은 당연히 하루만에 할 수도 없고 굉장히 오랜 시간과 경험이 필요하다. 요즘 삶에 대한 다양한 레퍼런스들이 존재하고 우리는 그를 통해 나에게 필요한 점을 차용해 삶에 적용하곤 한다. “환경에 대해서는 그동안 왜 이런 책이 없었을까?”라는 의문이 들던 순간 우연히 <<액트나우>>의 출간소식을 듣고 정말로 기뻤다.
환경에 대해서도 많은 이들이 자신만의 방법을 소개하는 자료들이 존재하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든다. 액트나우 책이 나오기까지 소일작가는 3년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소회한다. 3년 후에는 소일작가의 실천기인 액트나우를 시작으로 마치 ‘왓츠인마이백’ 콘텐츠처럼 각자의 환경보호 실천방식을 소개하는 이야기들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해본다.
[참고] ‘출판계의 빛과 소금’을 위한 환경보호 방식 또한 이 책에 나와 있다. 책을 통한 환경보호라니! 궁금하다면 도서관에서라도 이 책을 살펴보거나 없다면 신청하는 방법도 있다. 이 역시 소일작가가 소개한 액트 나우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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