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면서 독후감 또는 서평 기록을 남겨보지 않았다. 남을 의식하지 않고 기록을 남긴다는 것이 과연 얼마나 진실되고 정직할수 있을지 가늠할수 없다고 적어도 내 자신에게는 그렇게 말한다.
그렇지만 지나간 나의 느낌을 다시 들여다 볼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
과거를 회상하며 그 속에서 시간을, 분을, 순간을 정지시켜 느낌과 분위기를 묘사해내는 마르셀프루스트의 긴 여정에 벌써 4권째 동행하고 있으며 마지막까지 끈기있게(?) 함께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