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밀히 말해 당신이 과거에 갇혀 있는 건 아니다. 과거가 남기고 간 보이지 않는 규칙에 따라 현재를 살고 있을 뿐이지.그규칙을 만든 건 다름 아닌 당신 자신이다.
자신의 행동이 본능이나 습관, 혹은 타고난 성격이나 스스로 내린 선택의 결과라고 말하고 싶겠지만, 모두 틀렸다. 당신은 삶의 굴곡을 겪는 과정에서 무의식중에 어떤 ‘논리‘를 끼워맞췄고, 그 뒤로 지금까지 한 치의 의심도 없이 그 논리에 따라 살아왔을 뿐이다.- P18
당신이 늘 제자리걸음인 이유는 간단하다. 인생을 살아가는 게 아니라 자꾸만 해결하려 들기 때문이다.
문제를 뜯어고치는 데만 혈안이 되어 창조나 탐험은 엄두도내지 못한다.- P22
새로운 것이 보여야 새로운 행동이 나온다.
그것이 곧 새로운 인생이다.
우리는 딱 눈에 보이는 만큼의 인생만 산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영원히 그렇다. 한마디로 지금 당신의 삶은 당신 눈에 보이는 딱 그 수준이다. 시야가갇혀 있으면 인생도 평생 제자리다.- P42
당신은 진짜 삶을 사는 게 아니다. 자기 식대로 ‘해석‘
한‘ 인생을 살 뿐이다.
허술한 기억을 대충 기워 붙이고 근거 없는 짐작으로 채운세계를 헤매면서도, 진짜 현실이라고 굳게 믿는다. 거기서 벗어날 실낱같은 기회라도 얻고 싶다면, 이 세계관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부터 똑바로 직시하라.
그러지 않으면 간절히 바라는 자유는 평생 머릿속 허상으로남는다.
좁은 상자 안이 세상의 전부인 양 활보하며, 마음의 벽을 우주의 끝이라 착각한다.
사람들이 ‘자기계발‘을 단단히 오해하는 지점이다.- P44
"고정된 자아란 없다. 오직 끊임없이 ‘되어 가는‘ 정체성만 있을 뿐이다."질 들뢰즈 Gilles Deleuze
이쯤에서 스스로 인간이 맞는지 확인해 보라. 이 이야기는다름 아닌 당신을 정조준한다. 분명 인간이 맞을 테니, 내 말이번지수를 잘못 찾을 일은 없으리라.- P50
무조건 행동하라는 뜻이다.
요구하는 조건은 오직 행동뿐이다. 이 책은 당신의 두 눈을가린 장막을 사정없이 찢어발긴다. 단 1초라도 그 틈 너머의진실을 목격하면 두 번 다시 모른 척 눈감고 살 수 없다. 세상을 보는 시야가 달라지면 행동도 달라진다.
결국 삶이 송두리째 바뀔 것이다. 아니면 완벽하게 그모양 그꼴로 머물거나 전부 당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P57
실제 모습이 감정이 아니라 내가 뱉은 말과 일치할 때 모든게 달라진다. 인생의 판도가 완전히 뒤바뀐다.
변화는 회피나 부정이 아니라 인정에서 출발한다. 분노, 두려움, 단절감처럼 내 안에 자리한 감정에 정확한 이름을 붙여라. 이름을 부르고 전부 내 몫임을 인정하라. 소리 내어, 분명하게, 그리고 가차 없이.
그러고 나서 숨을 고른다.
단순히 마음을 진정시키려는 게 아니다. 공간을 확보하려는거다. 찰나의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스스로 ‘이런 사람이 되겠다‘고 선언한 본연의 모습으로 서 있게 해 주는 마음의 여백이다.
이것이 진짜 전환점이다. 살아 움직이는 무결성이다. 감정이 시키는 반응을 무작정 억누르지 않고, 그 너머에 확보한 공간에서 주도적으로 행동을 선택하는 일이다.- P67
존재론 같은 철학 개념을 아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철학적인 논의는 최소한으로 줄였다. 지식을 주입하는 일과 스스로 깨우치는 일은 차원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여기서 다루는 내용은 단순한 개인의 의견을 넘어, 훨씬 깊고 확고한 통찰에 단단히 뿌리를 둔다.
"존재를 자각한다는 것은 곧 존재하지 않음을 자각한다는 뜻이다."
_장 폴 사르트르 Jean-Paul Sartre- P80
마지막으로 반드시 명심할 사실이 있다. 삶을 실제로 바꾸지 못한다면 지식의 바다에서 백날 헤엄쳐 봐야 아무 소용 없다. 세상에는 정보만 배불리 집어삼킬 뿐, 진짜 변화에는 굶주린 사람이 차고 넘친다. 그러니 마음껏 파고들어 보라. 직감이이끄는 대로 가 보든 말든 그건 당신 자유다. 하지만 나중에 미리 경고하지 않았다고 딴소리하지는 마라. 자칫 실천없이 지식만 좇다가는 한순간에 걷잡을 수 없는 수렁에 빠지기 십상이니까!- P82
나는 남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게 사는 삶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그렇다고 타인의 감정까지 깡그리 무시하라는 뜻은 결코아니다. 내가 신경 끄라고 당부하는 대상은 바로 당신 자신의감정이다. 진심이다. 이건 마땅히 해내야 할 과제이자 스스로짊어질 책임이다. 오해하지 마라. 감정은 중요하다. 절대 무시하거나 억지로 덮어 둬서는 안 된다. 하지만 스스로 감정의 주도권을 쥐지 못하면 순식간에 걷잡을 수 없는 방종으로 곤두박질친다. 아무리 그럴싸하게 포장해도 소용없다.- P84
세상 모든 인간을 하나로 묶는 공통점은 과거에 어떤 일을 겪었는가가 아니다. 그 사건에 어떤 의미를 부여했느냐다. 스스로 과거를 어떻게 규정하고 받아들였는지가 전부다.
그러니 당신은 타인의 감정에 이래라저래라 간섭할 자격이 없다. 그들 역시 당신처럼 스스로 만들어 낸 의미 속에서 허우적대며 고군분투할 뿐이다. 당신이 확실하게 틀어쥐고 바꿀 수있는 대상은 오직 자기 자신뿐이다. 그러니 모든 시선과 에너지를 ‘나 자신‘에게 쏟아야 한다.- P85
의미는 어디에나 있다. 살아가는 매 순간 숨 쉬며 몸집을 불린다. 타인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지 정하는 기준도 이 의미- P92
다. 무엇이 나를 불쾌하게 하고 무엇이 가슴 뛰게 할지, 무엇이나를 무너뜨리거나 일으켜 세울지도 결정한다. 맞서 싸울 것인가 도망칠 것인가, 침묵할 것인가 포효할 것인가. 의미는 이 중대한 선택조차 우리의 허락을 구하지 않고 눈 깜짝할 새 결정한다.
의미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 단 한 순간의 예외도 없다. 바로 지금 이 순간에도.
이 진실을 꿰뚫어 보면 더는 타인의 행동에 놀라지 않는다.
지극히 사소한 일에 이성을 잃고 무너지는 모습을 담담히 지켜보게 된다. 우리가 불같이 화내는 이유는 싱크대에 방치된설거짓거리 때문이 아니다. 산더미처럼 쌓인 그릇에 "날 무시하는 거야. 나한테는 관심도 없어. 내 말은 귓등으로도 안 듣지"라며 스스로 배신감이라는 ‘의미‘를 씌웠기 때문임을 아는 까닭이다.- P93
이 책에서는 가장 먼저 사람이 ‘무엇을 하는지 살펴본다.
사람의 행동은 대개 그가 어떤 존재로 살아가는지 여실히 보여 주기 때문이다. 스스로 알아채지 못하는 이에게 존재란 도무지 손에 잡히지 않는 영역이다. 하지만 감각이 예민한 사람에게는 훌륭한 소통 도구가 된다. 이렇듯 감각을 열어 두면 자기표현과 창조, 나아가 삶 그 자체를 위한 다채로운 놀이터가펼쳐진다. 결국 깨어 있는 사람만이 지금 하는 말의 핵심을 꿰뚫어 본다.- P101
무엇보다 남의 조언으로는 아무 깨달음도 얻지 못한다. 조언은 시야를 넓혀 주지 못하는 얄팍한 통찰일 뿐이다. 결국 머지않아 잊어버린다. 반면 스스로 깨우친 사실은 결코 무를 수없다. 직접 찾아내면 모든 게 뒤바뀐다. 이전으로 돌아갈 방법은 없다. 내 역할은 당신이 직접 깨달아 무언가를 찾아내고 통찰을 얻도록 이끄는 거다. 이 책에서 끊임없이 스스로 생각하라고 요구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당신은 남을 무턱대고 따르는 대신 스스로 길을 찾는 중이다.- P110
"누구도 내게 특정한 행동이나 감정을 강요하지 않는다. 모두 나의 선택이며, 나는 그 선택을 기꺼이 책임진다."
받아들이기 버거운가? 그럴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을 새로운시작으로 삼을지, 아니면 나와 생각이 안 맞는 사람, 내 심기를건드린 사람,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 명단에 이 책 저자 이름을 추가하고 끝낼지는 당신 몫이다.
자,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왜 지금의 모습인지, 삶이 왜 이런 상태인지 설명하려고 더는 핑계나 합리화에 매달리지 않는 삶을 상상해 보라. 누가,
왜,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는 전혀 상관없다. 남는 질문은 딱하나뿐이다.
지금, 무엇을 할 것인가?- P116
"언어는 생각하는 방식을 형성하고, 우리가 무엇을 생각할 수 있는지 결정한다."
_벤저민 리 워프 Benjamin Lee Whort- P121
하지만 당신은 이 사실을 전혀 몰랐다. 애초에 왜 문제인지뿌리부터 따져 보기보다 당장 문제를 푸는 데만 매달렸기 때문이다.
삶은 존재한다. 아주 단순하다. 삶은 그저 존재할 뿐이다.
이는 캔버스와 같다. 삶은 존재한다. 이 캔버스는 텅 비어있고 티 없이 깨끗하다. 삶을 이렇게 바라보기 시작하면, 그동안 당신을 짓누르던 모든 무게가 순식간에 사라진다.
마침내 ‘있는 그대로의 현실‘이라는 바탕 위에서 자신의 삶을 마주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삶은 존재한다. 당신의 삶은 존재한다.
소리 내어 말해 보라.
내 삶은 존재한다.- P124
삶만 그런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이 다 그렇다.- P125
그렇다면 단순한 자책과 진정성을 가르는 결정적 차이는 무엇일까?
진정성이란 단지 못난 나를 직시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스스로 한 치의 핑계조차 없는 진실을 들이밀 때, 앞을 꽉 막고있던 벽이 쩍 갈라지며 새로운 공간이 열린다. 비로소 움직이고 행동에 나설 수 있는 틈새가 벌어진다. 수없이 반복하다 지- P134
쳐버린 과거의 뻔한 행동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행동이다.
묵은 짐을 털어 버린 홀가분하고 자유로운 발걸음.
진정성은 우리에게 전혀 새로운 ‘1층‘, 즉 두 발로 단단히 딛고 설 굳건한 현실을 내어 준다. 그곳은 자유와 책임이 만나는자리다. 이 둘은 더 이상 어깨를 짓누르는 무거운 짐이 아니라,
가능성을 열어줄 든든한 동반자로 조우한다. 이 단단한 토대위에서 우리는 과거에 질질 끌려다니던 삶에서 벗어나 마침내진짜 삶을 향해 힘차게 도약한다.
지금껏 당신의 삶을 쥐고 흔든 것은 어린 시절의 상처에서비롯된 낡은 신념이다. 어렴풋이 기억나는 상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무의식 저편에 묻혀 있었을 것이다.- P135
지금껏 어떤 삶을 살아왔는가?
이대로 계속 흘러간다면 끝내 어디에 다다르겠는가?
자기 연민도, 남 탓도 필요 없다.
오직 있는 그대로의 진실만 똑바로 마주하라.- P137
딱 한 번만 말하겠다.
좋든 나쁘든 여전히 과거를 잣대로 삼고 있다면, 결코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날 수 없다. 잠시 숨을 고르고 방금 읽은 문장을 다시 한번 곱씹어 보라.- P142
참고로 삶의 어떤 문제에서 유독 혼란이 가시지 않는다면,
이는 문제를 해결해 털어 버리기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무기력함을 스스로 묵인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P146
여기, 절대 듣고 싶지 않을 뼈아픈 진실이 하나 있다. 과거를 훌훌 털고 넘어가는 길 따위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 P150
오직 정면으로 부딪치는 길뿐이다. 모든 상황을 온전히 내몫으로 껴안고, 스스로 삶을 어떻게 망가뜨렸는지 냉정하게 직시해야 한다. 시뻘겋게 타올라 잿더미가 되어 가는 삶의 잔해앞에 똑바로 서서, 당장이라도 고개를 돌려 외면하고 싶은 충동을 끝끝내 버텨내야만 한다.- P151
"애벌레가 자신의 끝이라 부르는 것을, 세상은 나비라 부른다."_노자
이제 흩어진 조각을 맞춰야 한다. 과거는 지나간 시간 속에박제된 낡은 유물이 아니다. 바로 여기, 지금 이 순간에 시퍼렇게 살아 숨 쉰다. 과거가 ‘지금‘이라면, 그것은 곧 당신의 ‘미래‘
다. 행여 아직 눈치채지 못했을까 봐 똑똑히 말해 둔다. 나는지금 당신의 삶을 옭아맨 징글징글한 서사, 스스로 지어낸 그이야기의 지배력을 완전히 끝장내 버리겠다고 선언하는 것이다.- P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