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유에서든 집 정리는 자신의 마음과 공간과 삶을 새롭게 들여다보는 일입니다. 각자 다른 이유로 시작하지만, 결국 정리는 삶을 살리는 일임을 저는 매번 깨닫습니다. 제가 만나는 모든 사람을 바꿀 수는 없지만, 제 일이 한사람의 인생을 치유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입니다.- P7
"우리는 왜 이렇게까지 쌓아뒀을까?
사실은 몰랐기 때문이다.
비워야만 지금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물건이 아니라
‘나를 위한 공간‘을 먼저 설계해야 한다는 것을,
정리는 나와 가족이 살 공간을 다시 설계하고
살아있는 감각을 되찾는 구체적인 연습이다."- P18
정리는 겉보기에 잘돼 있다고 끝이 아니다. 정리한 물건이 지금의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다면 그건 정돈된 박제일뿐이다. 지저분한 집만 정리가 필요한 게 아니다. 집에 과거만 남아 있으면 지금의 내가 살기에 어색하다. 내가 쓰는 물건, 내가 관심 있는 분야, 내가 앞으로 살고 싶은 방식으로 공간의 중심을 다시 짜야 한다. 그래야 집은 지금의 나를 살게 해주는 장소가 된다.- P28
하루가 불안하고, 계획이 무의미하고, 모든 게 무거울때 정리는 지금 할 수 있는 유일한 일로 남는다. 작지만 매일 할 수 있는 일이다. 오늘 뭘 해야 할지 모르겠을 땐 먼저 바닥부터 닦자. 거기서부터, 다시 살아갈 수 있다.- P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