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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가미래를바꿈

절벽이 너무 깊거나 얕으면 타인의 정서는 아무 기능을 하지 않습니다. 오직 애매한 상황에서만 참조합니다. 사회적 참조는 우리가 ‘모르는 상황에 처했을 때만 작동하는 생존 본능입니다. 아울러 아기는 모르는 상황에서 아무나 쳐다보지 않습니다.
이는 아기가 수동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는 존재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타인의 정서를 이용하는, 주체적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사회적 참조는 사회적 신뢰의 또 다른 표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불안하면 옆 사람을 둘러봅니다. 함께 볼 사람이 없으면 외롭고 우울한 겁니다.- P271
슬픔과 고통은 쉽게 잊히지 않습니다. 그 괴로움의 경험을 분명하게 기억해야만, 미래에 닥쳐올 고통(위험)을 회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부정성 편향‘이라고 합니다. 같은 강도의 긍정적 자극과 부정적 자극이 있을 때, 인간은 부정적인 것에 더 강하게, 더 오래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P300
슬픔과 괴로움은 기록되고, 행복과 재미는 쉽게 잊힙니다.
수십만 년 인류 진화가 가능했던 비밀입니다.- P301
참 안 행복해 보이는 표정의 행복전문가 서은국 교수는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행복해야 한다‘는 상식을 뒤집는 주장을 합니다." 행복과 재미는 삶의 목적이 아니라, 생존의 도구라는 것이지요. 행복감을 추구하는 사람은 호기심이 많고, 에너지가 넘칩니다. 무대 위의 가짜 세계를 즐거워하듯, 가상의 세계를 추구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지 않습니다.
이들에게 더 좋은 동료, 더 많은 애인을 사귈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생깁니다. 물론 섹스의 기회도 더 자주 주어집니다. 행복과재미를 더 많이 느끼는 유전자가 생존과 번식에 유리합니다. 성공해서 행복하고 재미있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고 행복해야 성공합니다. 그래서 ‘노는 만큼 성공한다는 겁니다.- P302
근대에 들어 개인은 더 이상 외부 질서로 보호받지 못합니다. 왜내가 존중받아야 하는지를 스스로 증명해야 합니다. 이때 취향은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취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반복된 감각적 판단과 이성적 훈련이 축적된 결과입니다. 무엇을 좋아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좋아하게 되었느냐가 중요합니다. 취향은 그 사람이 어떠한 자기 성숙의 시간을 통과해왔는지를 보여줍니다. 구태여 내면을 드러내 존재를 확인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P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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