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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은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전해진다. 그중 <벽암록>을 쓴 설두(980~1052) 선사가 절강성 영은사에서 화장실 청소를 맡아서 했다는 데서 나왔다는 이야기가 제일 유력하다. 내력이야 어찌 되었든 간에 참선에 매진하는 선종사찰에 가장 어울리는 명칭이 아닌가 싶다. 설은은 눈의 깨끗함으로 더러움을 가려준다는 뜻이 있어서다.- P85
한번 살다 가는 삶, 그러기에 그것을 일생이라 부른다. 두 번 오지 않기에 사는 동안 후회 없는 삶을 살아야 하리라. 서산대사는 생사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태어남은 한 조각 뜬구름이 일어나는 것과 같고,
죽음은 한 조각 뜬구름이 사라지는 것과 같다.
生也一片浮雲起死也一片浮雲滅

서산대사의 시에서 말했듯이 생사란 구름이 피어났다 없어지는 것처럼 찰나에 이루어진다. 그야말로 간발의 차이다.-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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