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현재가미래를바꿈

친구의 부정적인 이야기를 들어주고 해결책을 생각해주는 건 좋은 친구가 되고 싶다는 망고의 배려일 수 있지만 망고의 한정된 시간과 에너지를 타인을 위한일에만 쏟다 보면 번아웃에 이를 수 있고 관계에서도 불균형을 만들어요. 친구로 하여금 망고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거나 과도한 기대를 하게 하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타인의 욕구만 끊임없이 챙기다 보면 정작 내가 원하는 건 뭔지, 나를 위해 뭘 해야 하는지 잊고 가장 중요한 ‘나 자신‘
을 잃어버릴 수 있어요.- P115
마지막으로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의지로 선택하는 판단이고 약속‘이라고 이야기해요. 사람들이 사랑에 관해 가장 많이 하는 착각은 사랑을 격렬한 감정이라 생각하는 거예요. 누군가와 만나 강한 정서적 끌림을 느끼고 벽을 허물고 일체감을 느끼는 강렬한 감정 체험을 사랑이라 생각하면 쉽게 권태와 실망을 느끼게 돼요. 프롬은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의지로 하는 결단이며 판단이기에 이를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죠. 감정은 쉽게 지나가지만 진정한 사랑은 함께 움직이고 성장하고 일하며 지속되는 거예요.- P125
이렇게 누군가에게 내 그림자를 투사할 땐 그 사람의긍정적 측면보다 부정적 측면을 훨씬 더 크게 보게 되고필요 이상으로 감정이 격렬해져요. 그래서 투사하는 사람을 실제보다 훨씬 더 나쁘게 보기 쉽지만 사실 내가 안 좋게 보는 그 사람의 모습은 내 마음속에 억눌려 있던 그림자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정말 싫어진다면그 사람을 비난하는 대신 내 어떤 그림자가 건드려져 이렇게 싫은 마음이 올라왔는지 알아차리는 일이 필요해요.- P137
책 《우리는 다시 연결되어야 한다》에 따르면 우리는 크게 세 가지 차원의 외로움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해요.
첫 번째는 사적 외로움 또는 정서적 외로움이에요. 이는 친구나 애인, 가족처럼 가까운 관계를 통해 깊은 우정과 사랑을 나눔으로써 채워질 수 있어요. 두 번째는 관계적 외로움 또는 사회적 외로움이에요. 이런 외로움은 양질의 우정과 사회적 동료애, 지지를 통해 채워진다고 해요.
마지막 세 번째는 단체적 외로움으로, 목적의식과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과의 네트워크나 커뮤니티를 통해 채워질 수 있는 감정이에요.
이 세 가지 중 하나라도 결핍되면 외로움을 느낄 수 있어요. 가족이나 친밀한 연인 관계에서 정서적 외로움을 채울지라도 친구 사이가 소원하거나 같은 관심사를 공유할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외로움을 느낀다는 거죠. 내 외로움이 어떤 관계의 부족에서 왔는지 살펴본다면 어떤 관계를 더 맺어야 할지도 알 수 있어요.- P146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