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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김정한)

너를 사랑하는 것은
나무가 뿌리 내린 자리에서 자라듯이
내가 네 가슴에 꽃씨를 뿌리고
꽃씨가 뿌리를 내려 예쁜 꽃이 피는 거겠지
너를 사랑하는 것은
내가 항상 네 마음속에 머무는 것
모르는 사람 속에서 너를 만나고
밤하늘의 별빛 속에서
사랑스런 너의 눈빛을 만나고
늘 네 안에서 살아가는 나를 발견하는 거겠지
너를 사랑한다는 것은
아무것도 모르던 나를
너의 가슴 안에 머물라 하며
너를 조금씩 알아가고 너를 이해하는 걸 거야
네 안에서 너의 체취에 취해버린 나
전생에 우린 무엇이었을까
아마도 아마도
그때도 우린 사랑하는 연인이었겠지
지금처럼・・・・・・
사랑하는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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