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 속 피해자가 되어버렸다' 는 연재 웹소설로 주인공이 읽었던 웹소설에 빙의하는 책 빙의물입니다.
주인공 레나는 자신을 무단으로 빙의시킨 작가-신에게 항의하거나 즐겨 읽던 시리즈의 남주 명탐정 윌을 만나 그의 아름다운 외모와 근거 없는 자신감과 뻔뻔한 성격에 감탄하거나 내심 태클 걸거나 하면서 수사를 돕게 되는데요.
주인공이 추리소설의 팬이고 작품이 정통에 가까운 미스터리/추리물인지라 곁다리 없이 연달아 일어나는 살인사건 해결에 집중합니다. 로맨스는 없습니다. 그래도 재미있어요.
1권은 연쇄살인이 진행되는 도중이라 특히나 속도감이 넘치고요.
이러면 안 되는데.
남자의 깨진 머리 아래, 작은 원 모양으로 퍼져 가는 피 웅덩이를 보았을 때 가장 먼저 내 머리에 떠오른 생각이다. 이러면 안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