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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래혁님의 서재
  • 우리가 놓친 위대한 한 컷
  • 곽한영
  • 17,100원 (10%950)
  • 2026-02-27
  • : 420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가 놓친 위대한 한 컷

곽한영 니들북

우리에게 그나마 친숙한 부산대의 모습이나 끌어올려지는 영도다리의 사진, 롯데 자이언트 구단의 레전드 고 최동원 야구선수의 옛 모습을 보면서 사진 한 컷의 힘와 의미를 다시금 돌아보게 된다.
퓰리처상과 같이 극적인 순간과 의미를 담은 사진에 상을 수여하기도 하는 것을 본다면 사진 한 장의 힘이 결코 가볍지 않음을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을 터이다.

북미 캐나다의 유명한 도시 퀘벡에서 전장을 향해 나아가는 병사들의 행렬들로 부터 한 어린 남자 아이가 엄마 손을 떠나 병사들의 대열 속에서 아빠를 발견하고 반가워하며 아빠를 향해 나아갈 때 아빠도 웃음으로 고개를 돌려 반기고 대열 속의 다른 병사들도 흐뭇한 웃음을 짓는 사진 한 장은 보는 이에게 많은 의미를 줄 수 밖에 없다.
원자폭탄 투하 뒤에 폐허가 된 일본의 어느 땅에서 한 어린 소년이 본인보다 더 어리며 이미 생을 떠나 고개를 떨군 여동생을 들쳐업고 화장터 앞에서 자기 차례를 기다리며 입술을 굳게 다물고 의연한 표정으로 울음을 참고 있는 모습을 본다면 너나할 것 없이 어떤 생각과 마음이 들지 굳이 말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화장터에서 일하는 한 어른이 그 소년에게 "수고했다. 아이를 먼 길까지 업고 오느라 무거웠을텐데 수고했다. " 하니 그 소년이 "괜찮아요. 하나도 무겁지 않았어요. 제 동생인 걸요." 라는 스토리까지 듣게 된다면 마찬가지로 그저 먹먹해질 수 밖에 없다.

프랑스의 국민작가이자 세계적인 작가 그리고 본업이 비행사였던 생텍쥐베리가 사막에서 본인의 비행기가 불시착하였지만 다행히 살아남아 비행기에 비스듬히 기대어 서 있는 사진 한 장을 본다. 이 경험을 계기로 생텍쥐베리는 <어린왕자>라는 작품을 쓰게 될 영감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링컨 대통령의 게티스버그 연설의 한 장면도 그렇고 목포의 눈물의 가수 이난영 앨범 사진도 그 어떤 의미가 있다.

<라이프>라는 미국의 유명한 출간물에 실린 사진은 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당시 인터넷이 없었어도 세계 곳곳에 번역이 되고 전해져 늘 화제가 되기도 하는 것을 본다. 하여 되도록 많은 사진을 보고 싶다. 실제 장면을 담은 사진뿐만이 아니라 유수의 예술작품도 사진을 통해서 매체를 거쳐 독자에게 전달이 되기 때문에 그렇다. 내가 태어나기 전의 일들을 대한 여러 사진을 본다는 것은 매우 귀하고 값진 경험이라는 생각이 다시금 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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