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A의 역사
화덕이 2025/05/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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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A의 역사
토머스R체크 김아림
세종
해당 책은 2024 이코노미스트가 선정한 최고의 책이자 앤드루 카네기 우수상에 노미네이트된 바있는 뼈대가 있는 책이다. 저자는 1989년에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전적이 있는 유명한 과학자이기도 하다. 노벨상 이외에도 연구의 업적에 힘입어 여러 과학분야의 상들도 줄줄이 있음을 짐작하고도 남음이다.
수상을 하게 된 주제는 책의 제목에서 보시다시피 RNA가 되겠다. 자세히 얘기하면 RNA가 단순한 유전 정보 운반체를 넘어 촉매 기능까지 수행할 수 있음을 최초로 증명한 발견으로 인한 것이었다. 이 책은 21세기 생명과학을 잡고 흔들어 댄 RNA의 주목할만한 여정을 담아낸 것임을 사전적으로 설명해주고 있었다.
중고등학교에서 현재 대학에 이르기까지 과학 중 생물과목 혹은 의료계열전공 내 해부학 수업에서 배웠던 세포의 구조가 주제였던 때를 떠올려보자. RNA는 DNA의 다소 하위적인 포지션으로 대개 중요도가 낮음이 분명했음을 인지한다. 심지어 얼마전 배운 기억에서도 그렇다. DNA는 유사분열과정에서나 특징에 대해서 구구절절 설명이 되어있는 반면에 RNA는 어땠는가하면 그저 단백질을 생산할 때 작동되는 리보솜 내에 존재하는 것 정도가 다였다. 물론 시험에 나오지 않아서 그랬을까 그렇게 설명하고 넘어가버렸다. RNA 자체만 두고 볼 때 외면당하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웠던 것이다. 그런 연유로 RNA에 대한 주제로 책 한권 분량으로 쓰여져 있단 것은 놀랠 노자가 아닐 수 없었다. 특히 영어 원제는 The CATALYST (촉매)로 제목부터 심상치 않단 느낌을 받는다.
연구자가 아닌 평범한 수준에서 RNA에 대해서 알아 낼 수 있는 모든 것이 이 책에 담겨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RNA 분야 연구에 시간을 오랫동안 투자한 인내와 열정과 두뇌가 뛰어난 학자들의 공로를 책 한 권에 지켜볼 수 있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다.
RNA는 DNA 못지 않은 역할을 아니 그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봐도 될만한 연구 성과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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