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도로말하기
화덕이 2025/02/1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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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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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석/프로방스
한마디 말의 중요함을 제대로 많은 이들에게 상기시켜주고 계신 저자는 정치학박사, 기자, 지역 MBC사장을 거쳐 온 언론일간에서 오래간 몸담은 분이다. 그래서 그런지 말에 대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이 계신 듯한다. 이 책에서 고사성어나 전해오는 여러가지 일화, 교훈, 유명인들의 어록을 인용해가며 독자들을 일깨워주고 있다.
말해야 될 때 하지 못했을 때는 백번 중 한 번을 후회하지만 말할 필요 없는 것을 말했을 때는 백번 중 아흔 아홉번을 후회한다고 톨스토이가 말했다. 개인적으로 와닿았던 말이다. 이러한 주옥같은 말들이 다수 소개되어 있다.
말을 조심스럽게 잘 해야하는 만큼 잘 듣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경청의 힘과 중요성은 독자들 누구나 인정하리라 보이지만 실제로 실천하는 이들은 많지 않고 쉽지 않은 일이다. 대부분 몇 마디 말을 더 꺼내고 싶어하지 들으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체로 활달한 이보다 과묵한 사람은 자연스레 듣는 편이라 한다지만 제대로 경청한다는 것은 과묵한 사람의 그것과 다르다.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고 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기에 그렇다.
말에 대한 속담이 많은 것도 말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 지 다시한번 상기가 된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라고 할 때 천 냥이 오늘날에 예상해보면 1억가까이 된다하는데 액수를 떠나서 말의 값어치가 적지 않음을 일깨워주는 셈이다.
'고기는 씹어야 맛이고 말은 해야 맛이다'라는 말도 있듯이 속에 있는 말을 시원하게 하라는 속담인데 말이란 우리에게 크나 큰 축복이자 선물이다. 말이 있어 삶이 물 흘러가듯 행복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평소에 무심코 지나갈 수 있는 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신 저자께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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