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는 없지만 제목이 끌려서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엄청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속도와 효율'만 따지는 세상에서 아이 가방을 대신 들어보며 진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려 애쓰는 엄마의 모습이 뭉클하더라고요. 특히 이름을 불러준다는 건 특별 취급이 아니라 그 존재를 평범한 일부로 받아들이는 거라는 문장에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쟁 사회에서 나만의 속도를 잃고 조급해하는 분들에게도 위로가 될 만한 책입니다. 회색빛 현실을 무지개로 채워나가는 예쁜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