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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이 전체적으로 매끄럽지 못해 불만스럽습니다. 빠른 시간내에 번역을 하고 인쇄를 해서 판매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래도록 두고 볼 책을 정성스럽고 완벽하게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한번 번역이 되면 재번역되기 어려우니까요. 오타와 띄어쓰기정도는 다음 쇄에서 수정이 쉽게 되겠지만 어색한 문장들을 두고두고 볼 생각을 하니 안타깝네요. 별점은 오로지 번역문제때문에 적게 줬습니다.

 

1권
p 81- 8번째줄에서 세사람의 무릎을 탁 쳤다.....주저앉고 말았다.
약간 어색합니다. 영어로 Knee가 쓰이지 않았을까 생각하는데 제가 알기로는 영어에는 뒷무릎이라는 단어가 없습니다. 그러나 한글에는 있지요. 그러니 그냥 무릎이라고 지칭하면 무릎의 앞쪽을 말하게 됩니다. 소파가 무릎을 치면 뒤로 주저앉는게 아니라 앞으로 고꾸라지게 된다는 거지요. 그러니 "뒷무릎"이라고 정정하는게 어색하지 않을 듯 보입니다.

p 152, 155 - 아마 egg를 번역하는데 있어서 두가지 단어를 사용한 듯 합니다. 계란과 달걀...한 가지로 통일시키는게 낫습니다. 당연히.

p 191 - 세번째 줄에 "이쪽에는 이 쌍둥이 형제가 ...완성시킨 과자세트가 있었다." 이 문장 너무 어색합니다. 영어로는 무어라 되어있을지 모르지만 지칭하는 단어인 "이쪽"보다는 "한쪽"으로 수정하는게 매끄러운 문장이 됩니다.


2권
p 63 - 곤트와 오그든이 집밖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오그든이 집으로 들어가서 얘기를 하자고 제안하자 곤트가 말하지요. "그럼 저 빌어먹을 집으로 들어오게나" 지금 곤트는 밖에 오그든과 서 있습니다. 들어오라는 말은 자신이 집안에 있을 때 써야 맞는 말 아닌가요? 곤트가 밖에 서 있으니 "들어가라구"라든가 "들어가시지"라는 등의 말로 바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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