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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도입부를 읽으면서 나는 집 고치는 이야기인줄 알았다. 앞부분은 오래 동안 쓰지 않은 낡은 집이 사람의 손길이 닿아 살만한 공간으로 변해가는 이야기가 무척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그런데 뒤로 갈수록 작가의 가족, 친구, 이웃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더니 후반부에는 사유가 대부분이었다. 소재는 신선했는데 결론이 진부했다. 처음에는 정말 올해 인생책을 만난줄 알고 너무 감동하며 읽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