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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처럼 촘촘하게
  • 팬데믹 이후 세계경제
  • 마이클 로버츠
  • 11,700원 (10%650)
  • 2021-08-27
  • : 183

 내가 마르크스의 자본론에 관심을 갖게 되는 날이 올줄은 정말 몰랐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팬데믹 상황이 2년 넘게 지속되고 있고 그동안 경기부양을 위해 엄청나게 풀렸던 돈 때문에 물가가 비상이다. 앞으로 주식이나 부동산 시장이어떻게 될지..앞으로 불황이 올지 어떨지.. 그정도 예측을 바라고 시작한  책이었는데... 어찌보면 제목에 낚인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런데 경제를 해석하는 새로운 시각을 접할수 있어서 좋았다.

 돈을 풀어서 경기를 부양하려는 경향을 '현대화폐론'이라고 부른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마르크스 경제학 내에도 다양한 관점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중 이 책의 저자인 영국의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 마이클 로버츠는 자본주의의 모순을 설명할수 있는 이론으로 마르크스의 이윤율 저하경향의 법칙을 내세운다.

 이 책을 읽다보니 이 이론은 마르크스 경제학 내에서도 비주류에 속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자본론은 전부 3권으로 되어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이전에 읽은 프로이센의 수상 비스마르크는 1815년생, 마르크스는 1818년 생이다.

 마르크스는 정부를 비판하는 신문등을 발간하여 독일에서 추방을 당했다. 비스마르크는 보수주의자 마르크스는 사회주의자이다.

 일부러 그러려던것은 아닌데 19세기의 두 대척점에서 인생을 살았던 굵직한 독일사람 두명이 나의 데이터베이스에 들어왔다.

 나는 이제 곧 나이 50인데 너무 모르는게 많다.

이제는 돋보기가 없이는 책을 보기 힘들 정도로 노안이 심해지고 있지만 죽기전까지 독서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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