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수나님의 서재
  • 작가의 인생 공부
  • 이은대
  • 16,200원 (10%900)
  • 2022-10-05
  • : 104
온도가 서늘해졌습니다.

나뭇잎들은 따스한 색들로 갈아입었습니다.

추운 겨울이 오기 전

마음에 온기를 채워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읽으면서 힘나는 책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세를 다듬게 하는 책이 있습니다.



오늘 책도 그러했습니다.

글쓰기 선생님 이은대 작가님의 책입니다.




방점을 어디에 찍어도 좋습니다.

" 잘 쓰기 위해"에 강조를 해도

" 잘 살기로"에 강조를 해도.



저자 이은대선생님은 공부하고 노력중인, " 잘 사는 방법을 문장에서 배웠다"고 하는 분입니다.

꾸준하고 집요한 독서가이십니다.



그 분의 이력에는 자살시도 스무번( p.76), 1년 6개월의 시간을 세상의 뒷편에서 보냈기에 그저 죽고 싶었던 마음이 책을 만나고, 글을 쓰면서 머릿속 어휘가 달라졌다고 합니다.



지금은 살면서 해본적 없는 '근사한 말들'로 머리와 가슴을 채우고 (p.86)

힘들때,아플때,쓰기 싫을때도 글을 쓰며 사십니다.



그리고 500여명의 작가들을 배출해내신 '대한민국 1호 출간프로듀서'이십니다.












목차의 내용이 참 좋습니다.

마음에 드는 꼭지를 찾아 시작하는 것도 좋고, 글쓰기의 이유를 찾는 것도 좋고,

문장을 어떻게 써야 할지 찾는 이유에서도 좋고,

글쓰고 책을 쓰고 싶어하는 분들이 읽는다면

그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p.20

모든 내용, 모든 부분들이 다 좋았지만, 요즘 특별히 맘에 닿은 것은 주어와 감탄사,형용사,부사 입니다.



주어: 인생, 생략하지 마라.

" 당신은 당신이기 때문에 이미 최고입니다."



" 약해빠진 생각이 드는 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습관때문입니다."



" 잘못된게 있으면 뜯어고치면 됩니다."



:문장에서 1인칭 주어는 빼야 하지만 인생의 주어,나는 빼지 말라고 신신당부합니다.



'자존감 중요합니다. 자신감 필요합니다. 어려운 말 쓰지 말고 고개부터 들어야 합니다.

밖에 나가면 길바닥 보지 말고 제일 먼저 태양과 하늘과 구름부터 봐야지요. 어깨 쫙 펴고...'



'존재 가치와 본질 , 어떠한 경우에도 온 힘을 다해 지켜내야 할 사람이 바로 나 자신이라는 말입니다.'(p.18)








이 구절 맘에 착 붙습니다.

" 글을 쓴다는 것은 ...민낯을 까발리는게 아니라, ....작가의 어깨에 기댈수 있도록 품을 내어주는 일입니다."



맞아요.

독서할때 받았던 위로와 격려와 토닥임들.

꿈리스트에 써봅니다.

아직 준비안되었지만, 언젠가는 준비해서 ----- 책을 쓰는 시간을 가져보리라.

(저자님은 언젠가로 미루지 말고 당장 시작하라고 하십니다. 곧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짧게 쓰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심지어 "아름다운"이라는 단어를 얼마나 좋아했던지

"아름답게 살거야."라고 읊조리기도 하니까요.





이제는 그런 추상적인 형용사가 아니라 ,

한 단어로 퉁치지 말고

좀 더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보이고 들리게,경험하게

써봐야겠어요.



한 단어씩 대체하는 단어들을 찾아가겠어요.



********

읽고 나서



밑줄 긋고 또 형광펜으로 치고, 강조도 해가며 읽었습니다.



내 어휘사전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보아야겠어요.

최고의 가을날에 조금 더 마음에 닿고, 생생한 구절들, 단어들을

주어 담아보겠어요.



생소하고 낯설겠지요.

그러면서 저의 세계는 더 넓어지고 확장되어 가겠지요.



책을 덮습니다.



마음이 따스해지고, 건강해지고,어깨가 펴지는 책이었습니다.





타인을 돕고

자신의 삶에

의미와 가치를 더하기 위해서는

어휘공부를 제대로 해야 합니다.



더 넓은 세상에서,

더 자유롭게 살아가기 위해서 말입니다.

<작가의 인생공부>p.87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