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보존하려면 자연의 이치와 천성을 알아야 한다. 갓난아기처럼 호흡하는 것, 사물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것, 그것이 생명을 보존하는 도다. 그 도를 터득하려면 알아야 한다. 길흉을 알고 멈춰야 할 때를 알고 자연의 속도와 리듬을 알아야 한다. 그 앎이 바로 생명의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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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 우리가 일상적으로 해야 할 실천은 간단하다. "간절히 궁금해하는 것"(운성스님, 명상 — 유튜브) 무엇에 대해? 세계의 근원에 대해서, 존재의 심연에 대해서. 어떻게? "마음을 텅 비운 채, 우주적 가능성으로!" 모든 배움의 기초가 질문인 것도 그 때문이다. 양생을 잘 하려면? 몸과 우주의 이치에 대해 궁금해하라. 구도자가 되고 싶다면? 삶과 죽음의 원리에 대해 궁금해하라. 밥벌이를 제대로 하려면? 돈과 활동과 관계에 대해 간절히 궁금해하라. 그것이 천지 ‘사이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길이자 운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