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문을 여는 열쇠: 의사아빠가 보내는 편지]
나카야마 유지로 / 성안당

저자 나카야마 유지로는 현재 꽤 유망한 외과의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그의 소설 [울지마, 수련의]는 일본에서 드라마화 되기도 했다. 현재 이런 성취를 보면 그는 지금껏 실패 없이 탄탄대로를 지나왔을 듯하다. 하지만 유지로의 과거를 보면 애매한 성적의 삼수생이었던 시절, 겨우 지방의대에 합격하였지만 부적응자로 보낸 시절, 금발에 피어싱을 하고 담배를 피우며 자기방식을 고집하며 주위와 불화하던 시절, 치열한 수련의 과정에서 살아남고 인정받기 위해 애쓰던 시절, 그리고 내적으로 힘들었던 시절도 있었다. 유지로는 이런 자신의 경험담을 신문에 솔직하게 에세이로 실었는데 그 에세이에다 아빠로서 자녀에게 주는 편지를 곁들여 이 책을 엮어내었다. 자녀에게 주는 유서라고 생각하며 엮었다고 한다.
이 책은 저자 자신의 실패와 실수에 대한 솔직함이 매력적이다. 읽어가다보면 부족했던 자신이 뿌린 씨앗에 대해 책임지고 성장하며 더 나은 사람으로 발전해온 유지로의 삶을 공감하고 응원하게 되면서, 또 동시에 나도 응원 받게되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그의 조언은 "자신의 선택이 정답이 되게 하라"는 것과 "정면돌파하라"는 내용이었다. 중요한 기로에서 하나를 선택하기까지 고민하고 마음을 다잡고 애쓴 만큼 선택 후에 그것이 정답이 되도록 정면돌파하며 노력한다면 인생에서 넘지 못할 산을 없을 것 같다.
" 자신이 가진 모든 식견과 경험을 총동원해 고민하고 결정해야 그 결정에 대한 각오가 생기기 때문이다."
"선택이란, 어떤 것을 고르는 행위가 아니야. 자신이 고른 그 선택지를 '정답'으로 만들기 위해 현실을 억지로라도 비틀고 나아갈 각오와 노력 그 자체지."
p. 57
"스스로 깊이 생각해 결정을 내리고, 언젠가 그 선택이 옳았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꾸준히 노력할 때, 너의 인생의 문은 조용히 열리기 시작할 것이다."
p. 58
"그 시절, 내가 저질렀던 가장 큰 실수는 정면으로 맞서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괴로웠다면, 그 괴로움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생각했어야했다. 잘 몰랐다면, 솔직히 모르겠다고 털어놨어야 했다.
하지만 나는 혼나는게 두려워 어떻게든 요령껏 넘기려는 생각만 했다. 그런 나를 꿰뚫어 본 엄격한 의사들에게 나는 철저히 미움을 받았다."
p. 183
한 편집자가 내게 물었다.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1년차가 알아두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 정직함과 솔직함, 그리고 정면돌파. 나는 이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p.184
정면돌파는 옆길로 돌아가는 것보다 자신에게 미치는 타격이 훨씬 크다. 방어해 봤자 소용도 없다. 하지만 일단 돌파하고 나면, 그 결과는 완전히 다르고, 느껴지는 상쾌함도 비교할 수 없다.
p. 185.
* 미자모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한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